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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성매매여성 누리꾼 도움으로 대학간다

기사대로이다.

정말 놀라운 코리안들이다.

미국은 허리케인 나면 약탈 방화 강간을 하지

한국은 태풍나면 국민들이 금 모으기를 하지

근데 대한 민국 정부는 아무 것도 안하지

 

 

 

 

탈성매매여성 누리꾼 도움으로 대학간다

미디어다음 보도 이후 온정 전해져 ... 일회성 모금운동 아닌 정책적 지원 고민할 때

미디어다음 / 김태형 기자

대학 수시 모집에 합격했지만 등록 예치금이 없어 발만 동동 굴렀던 탈성매매여성이 누리꾼들의 도움으로 대학에 갈 수 있게 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현재 부산 성매매피해여성 지원센터 ‘살림’에서 지내고 있는 박모(28) 씨와 그의 동료들. 이들은 서둘러 예치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합격이 취소되는 상황이었다.

지난 2일 미디어다음에서 박씨의 사연을 보도한 직후 지원센터에는 전국 각지에서 격려 전화와 후원이 전해졌다. 개인뿐만 아니라 부산시청 관계자, 기업체 대표 등도 후원 의사를 밝혔다.(미디어다음 2일자 기사)

호주에 있는 한 재외교포는 “내 작은 도움이 나중에 어떤 결실을 맺게 되는지 보고 싶다”며 흔쾌히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원센터에 전달된 후원금은 박씨뿐만 아니라 그와 동일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동료 3명의 등록금과 입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5일까지 모인 후원금은 1000만원이 조금 넘어 4명의 등록금과 입학금은 어느 정도 마련된 상태다.

박씨 등 이번에 마련된 후원금으로 대학 진학을 하게 된 이들은 미디어다음을 통해 거듭 후원해 주신 분들에게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박씨는 “이제야 삶의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다”며 “도와주신 분들한테 은혜를 갚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숙재 원장은 “지원센터에서 생활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용기를 불어 넣어준 것 같다”며 “결정적인 순간에 좌절하지 않고 다시 한 번 기회를 갖게 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지원센터는 금주 중으로 구체적인 후원금 내역과 사용내용 등을 정리해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따뜻한 후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다시 한 번 전달할 계획이다.

상담실에서 근무하는 이석윤미 사무국장은 “한 기업 대표는 등록금도 중요하지만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며 “대학 진학 이후 아르바이트, 취업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며 깊은 관심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석 사무국장은 “탈성매매여성들이 대학 진학을 희망할 경우 지금은 일회적인 모금행사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아르바이트, 취업 지원 등 좀 더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문제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락처 : 051-257-8297 부산 성매매피해여성 지원센터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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