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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존레논 사망 25주년 ‘추모문’서 盧대통령 비판

 

 

 

민노당, 존레논 사망 25주년 ‘추모문’서 盧대통령 비판
[고뉴스 2005-12-09 21:24]    

(고뉴스=이철 기자) 민주노동당은 9일 비틀즈 멤버였던 존 레논의 사망 25주년을 맞아 논평을 냈다.

존 레논은 1980년 12월 8일 불의의 총탄에 사망한 영국 출신의 뮤지션.

정당이 외국가수의 사망일에 논평을 낸 것은 이례적인 일로 여겨지는데 민노당은 “우리는 그의 노래뿐 아니라 평화와 반전을 외치던 그의 의로운 행동도 아름답고 숭고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추모했다.

논평은 “미국에 의해 부도덕한 전쟁이 있었고 한국은 미국의 침략전쟁에 부역자로 나섰다”며 “존 레논이 평화를 갈망하며 불렀던 노래 ‘이매진’을 선거용 음악으로 써 당선된 대통령이 침략전쟁에 우리 젊은이들을 보낸 장본인이라는 사실은 씁쓸함을 넘어 국민과 고인에 대한 배신행위로 규탄 받아 마땅한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한술 더 떠 정부는 지금 파병연장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해 놓고 있고, 한국군의 임무는 더 위험하고 노골적인 것으로 변경되어 가고 있다는 것.

박용진 대변인은 “존의 죽음 25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그의 반전평화정신을 되새기며 이라크 주둔 한국군의 즉각 철수를 주장한다”고 존 레논의 반전 정신을 상기시키며 정부의 이라크 파견에 대해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고인이 살아 있었다면 이 부도덕한 전쟁을 중단하라고 외쳤을 것이고 한국정부를 가장 강하게 비판했었을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며 “그의 음악, 그의 염원은 모두에게 계속 기억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yichol76@gonews.co.kr

 

관련 자료 : '또 따른 꿈' 상상하기 - 진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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