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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피겨팀의 투혼

 

 

 

中 피겨팀의 투혼
2006-02-15 11:30 | VIEW : 11,809
오늘 토리노 올림픽에서  열렸던 페어 피겨 스케이팅 경기를 TV로 시청했다. 금메달은 예상했던 것처럼, 러시아팀에서 돌아가고, 2,3 위는 요즘 페어 피겨 스케이팅에서 가장 강세를 드러내고 있는 두 중국 선수팀에게 돌아갔다.
물론 금메달은 러시아팀이 획득했지만, 가장 빛을 발한 페어 팀은 2위를 한 중국의 장하오(남)-장단(여) 커플!


처음에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남자선수가 여자선수를 너무 세게 던져버려서 , 여자선수가 트리플을 해야하는데, 그냥 빙판에 '퍽'하는 소리와 함께 떨어져 버렸다. 얼마나 세게 던졌는지 여자선수가 빙판에 제대로 안착하지 못하고 주저앉았을 땐, 사람들이 다들 놀라서 숨도 멈췄었다. 난 그 중국여자 선수  다리 부러진 줄 알았다.





엄청나게 아팠을 텐데, 그 중국 여자선수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다시 프로그램을 시작하려고 하더군. 그런데, 다리와 엉덩이를 빙판에 너무 심하게 부딪혀, 통증 때문에 중간에 마저 이어가지 못하고, 감독에게 와 버렸다.
울면서 빙판 주위에 둘러싸여 있는 안전대를 잡고 앉아버리더군. 그걸 보고 있자니, 우리나라 선수도 아닌데 보는 내가 너무 속상하더군.




그 여자선수는 몇 분 후 통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 아픈 다리로 빙판에 다시 나가 파트너와 함께 프로그램을 마쳤다. 엄청나게 아팠을텐데, 다시 빙판을 누비고, 다시 2회전하고, 또 회전하고, 아름다운 동작을 만들어 냈다.
그 중국선수 때문에 프로그램 끝날 때까지 가슴을 졸여가며 봤다. 정말 울컥 눈물이 날것 같더군. 동작 하나하나도 아름답고…
포기하지 않고,  다시 주저앉는 한이 있더라고 다시 또 도전하는 그 중국선수가  너무 대단했다.



3회전을 할 때 넘어져 1점이 감점되어 은메달을 수상했지만, 감점만 아니었다면 금메달을 가져갔을텐데… 중국선수들이 페어에서 강세를 드러내는 이유가 강인한 정신력에 있는것 같기도 하다.


글 = 네이버 블로거 써니 : http://blog.naver.com/qusin1
사진 제공 = 로이터 통신
피겨 실수장면 모음
2006-02-26 16:10 | VIEW : 15,569

지난 10일 시작되었던,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한국 선수단은 26일 남녀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하며 종합 금6, 은3, 동1개로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 때의 금4, 은1, 동1 기록을 넘어서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아래는 피겨스케이팅에 출전한 선수들의 실수 모음입니다.


23일 프리프로그램 부문 러시아의 Irina Slutskaya



23일 프리프로그램 부문 미국의 Emily Hughes


23일 프리프로그램 부문 미국의 Sasha Cohen



23일 프리프로그램 부문 일본의 Miki Ando


21일 쇼트프로그램 부문 이탈리아의 Carolina Kostner



19일 오리지널 댄스 부문 캐나다의 Marie-France Dubreuil



13일 프리스케이팅 페어 부문 중국의 Zhang Dan



13일 프리스케이팅 페어 부문 캐나다의 Valerie Marcoux


13일 프리스케이팅 페어 부문 독일의 Eva-Maria Fit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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