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22 04:49

지문날인반대동맹

이 동맹문화가 어데서 흘러온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블로그나 개인홈페지 돌아다니다보면 꽤 재밌는 동맹들이 많다. 숙제폐인동맹이라든지 마늘빵동맹, 노가다동맹, 샤프연필지우개동맹, 도피동맹, 무슨 캐릭터 동맹... 한마디로 배너인데, 자신의 정치적 의견을 밝히기보다는 취향을 밝히는 배너라는 것이 특이하달까. 숙제폐인동맹이라는 것은 요즘 숙제가 많은 사람들이 달고, 마늘빵동맹은 마늘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달고, 도피동맹은 이래저래 도피하고 싶은 사람들이 달고. 동맹배너를 클릭해서 홈페지에 들어가보면, 역시 취향 설명 페이지답게 한페이지짜리 간단한 페이지만 있다. 배너를 다는 사람들이 자신의 주소를 남기는 게시판 하나하고. 그래서 생각해 본 것이 지문날인반대동맹. 1. 지문찍는 것이 왠지 싫다. 2. 조금 유식하게 말하자면 지문정보를 제공하고 싶지 않다. 3. 지문을 찍으라고 하면 왜 그러냐고 묻고 싶다. 4. ...때로는 묻기도 한다. ...어쩔 때는 안 찍겠다고 개긴다. 5. 어쩔 수 없이 찍어도 굉장히 찜찜하다. 6. 고등학생이 국가지문날인제도에 대해 헌법소원해서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했다. (...합헌났지만) 7. 지문찍는 것이 싫어서 지문날인반대연대 홈페지http://finger.jinbo.net에 가본 적이 있다. 블로그에 썼으니까 조만간 하겠지. ...할까? ...정말?? 음, 근데,, 굉장히 소심하긴 하군. 그리고 또 하나 하려고 하는 것이 지문날인반대 블로그 스킨 제작. =ㅂ= 원래 지금 홈페지로 개편하면서 잡았던 컨셉이 블로그같은 홈페지였기 때문에,, 블로그 스킨으로 만들어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못하고 있다. ...이글루나 네이버에 제공해도 받아줄까? =ㅂ= 진보네는 받아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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