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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내리며 생각했다.

아 나에겐 소중한 사람이 없구나.

잘 다녀왔어. 인사하고픈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잘 다녀왔니. 안부를 물어주는 사람도 없었다.

모두들 가족에게로 연인에게로 향하고
나는 혼자 버스를 기다리며 말린 과일을 씹었다.

잘 못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발전이라면 이제는 누구를 탓하지도 원망하지도 않는다.
모두 내가 선택해서 살아 온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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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30 15:39 2014/09/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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