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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의 시간.

 

하루에도 몇 번씩 울고싶을만큼 힘들고 지치던 일주일이 흘렀다.

하지만 아무에게도 나의 힘들었음을 이야기할 수 없고 하고싶지 않다.

언제나 나의 노동은 그 과정에서의 나의 고통이나 상처보다는 돈으로 환산되고 마니까.

그리고 그 돈 속에 나는 존재하지 않으니까. 그래서 그냥 나 혼자 나를 위로해본다.

 

 

한가로운 시간을 맞으며.. 가슴이 무거워진다.

이제 정말 결정해야할 시간이 왔나보다. 바쁨을 핑계삼아 조금은 결정을 미루었던 일.

2주정도의 시간을 고민했는데.. 나에게 시간이 더 필요한걸까? 그렇진 않은 것 같다.

 

 

그냥.. 이젠 정말 결정해야할 시간이 왔음을 느낀다.

매우 신중하게, 하지만 매우 냉정하게. 그렇게 결정을 내려야하는 시간이 왔다.

 

 

어떤 결정을 하든 절대 후회하지 말기. 절대 눈물보이지 말기. 절대 억울해하지 말기.

절대 뒤돌아보지 말기. 절대.. 절대.. 그동안의 노력과 시간과 애정으로 판단하지 말기.

 

어떤 결정을 내리든.... 내 운동에는 큰 전환점이 되겠지. 전환점.....

그래서 조금은 두렵고 조금은 무섭다.

 

어떤 결정을 내리든... 누구에게도 상처가 남지 않게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누구보다도 내 마음속에 상처로 남지 않았으면 좋겠다.

 

신중하게. 냉정하게. 내 운동을 돌아보고 이제 정말 결정해야할 시간.

 

부디... 저에게 현명함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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