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사니 아무대나 싸도 좋다

물론 거름을 위해서라면 아무대나 싸면 안되지만

급할때는 어쩔수없다

 

서울에 살때 난 똥을 잘 못참는 편이었다

그래서 어딜가든 항상 휴지를 휴대하기도 했었고

어디에 가면 어디에 화장실이 있다는거 정도는

혹 처음가는 동네일 지라도 놀라운 통찰력을 발휘해 금새(금새는 아니겠지 똥싸기 직전에는) 화장실을

찾곤 했으니까..

그래도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을까.. 건물을 올라가다 화장실 문이 잠겨있을때는

어쩔수없었다. 나오는걸 어떡해. 남의 집 계단에다 싸는 수밖에.. 후후..

죄송합니다. 제 똥을 보고 아연실색 하셨던 몇몇분들.. 제 잘못이 아니에요

제가 사는 곳이 도시였을 뿐이죠. 도시라는 공간자체가 문제였을 뿐이에요

 

시골에 오니 오줌도 잘 못참겠다

아무대나 쌀수있기 때문일까?.. 

 

사람은 아무대나 쌀수있어야 한다.

화장실을 가진 동물들이 있는가?

 

대자연의 정기를 받으면서 바지 내리고 시원하게 쌀때..

행복은 그 순간에 있다.

페이스북에 공유하기
2010/10/16 23:24 2010/10/16 23:24
Tag //

Trackback Address >> http://blog.jinbo.net/slowslow/trackback/130

댓글을 달아 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