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13건

  1. 걱정 2010/10/18
  2. 오줌, 똥, 행복 2010/10/16
  3. 차이,차별 그리고 구별 2010/10/14
  4.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2) 2010/09/05
  5. 정리 2010/07/31
  6. 돈이 없어도 2010/06/28
  7. 로컬주류 2010/05/20
  8. 이거 한번 잡사봐~ (1) 2010/04/08
  9. 강진에 왔다 (2) 2010/03/04
  10. 이사한 집 (11) 2009/11/05

걱정


from 느리게,단순하게 2010/10/18 23:10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너희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수 있느냐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마태복음 6: 25~31

 

염려하지 마라신다. 걱정하지 말라하신다.

 

걱정하지 말자. 걱정하지 말고 행동하자.

페이스북에 공유하기
2010/10/18 23:10 2010/10/18 23:10
Tag //

시골에 사니 아무대나 싸도 좋다

물론 거름을 위해서라면 아무대나 싸면 안되지만

급할때는 어쩔수없다

 

서울에 살때 난 똥을 잘 못참는 편이었다

그래서 어딜가든 항상 휴지를 휴대하기도 했었고

어디에 가면 어디에 화장실이 있다는거 정도는

혹 처음가는 동네일 지라도 놀라운 통찰력을 발휘해 금새(금새는 아니겠지 똥싸기 직전에는) 화장실을

찾곤 했으니까..

그래도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을까.. 건물을 올라가다 화장실 문이 잠겨있을때는

어쩔수없었다. 나오는걸 어떡해. 남의 집 계단에다 싸는 수밖에.. 후후..

죄송합니다. 제 똥을 보고 아연실색 하셨던 몇몇분들.. 제 잘못이 아니에요

제가 사는 곳이 도시였을 뿐이죠. 도시라는 공간자체가 문제였을 뿐이에요

 

시골에 오니 오줌도 잘 못참겠다

아무대나 쌀수있기 때문일까?.. 

 

사람은 아무대나 쌀수있어야 한다.

화장실을 가진 동물들이 있는가?

 

대자연의 정기를 받으면서 바지 내리고 시원하게 쌀때..

행복은 그 순간에 있다.

페이스북에 공유하기
2010/10/16 23:24 2010/10/16 23:24
Tag //

다르지만 다르지 않다고 보는거

괜찮은 방식이 아닐까

나이가 다르지만 그런거 따지지 않고

키가 다르지만 그런거 따지지 않아

여자 남자 다르지만

성격이 다르지만

살아온 환경이 다르지만

너랑 나랑 다르지만

다른거 굳이 우리가 알아야 할까

모르면 어떨까

지울수있다면 어떨까

 

구별하지 않으면 차이도 없을테고 차별도 없게 될까?

 

세상이 다양한건 아름답지만

서로 서로 달라서 좋지만

다름을 이야기 할 필요는 없다

빨강색이 노랑색과 달라서 좋은게 아니라

그냥 빨강색이 좋은거다. 노랑색도 뭐 나쁘지 않다.

널 사랑하는건 네가 다른 사람과 다른 뭐 어떤 아주 특별한게 있는게 아니라

그냥 너 이기 때문이다. 뭐 다른 남자도 나쁘지 않다^^

 

좋을때 사랑할때는 달라도 좋다

니가 나랑 달라서 좋아

니가 남자라서 좋아

니가 키가 작아서 좋아

인생 경험 많은 형님이 있으니 좋습니다.

 

하지만 싫을때 미울때는 달라서 싫다. 밉다.

어떻게 같은 구석이 눈꼽만치도 없냐. 저 왠수!

너도 남자냐!

그래 키 작아서 좋겠다.  맨날 형광등에 헤딩한다 됐냐?

늙으면 죽어야지 안그래 형씨!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사회에서는 차별이 없을 것이다.

구별하지 않는 사회에서는 차이도 없을 것이다.

 

사실 일상생활에서 구별하지 않고 살기란 굉장히 어려울거다

다 따지고 들면 살수가 없다.

휴지를 달라는데 똥을 주면 안되잖아~

 

뭐 그냥. 알아서들 실천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

페이스북에 공유하기
2010/10/14 21:51 2010/10/14 21:51
Tag //

영화를 봤다.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제목이 참 좋다.

그래서 내 블로그 제목도 바꿨다.

좋은건 자꾸 따라해야 된다. 자꾸 해야 된다.

 

서울에 갔었는데 흑맥주 사오는걸 깜박했다.

여긴 흑맥주를 안판다. 맥주 영업사원들 근무태만이다.

 

바람이 부는 들판에 한 아이가 서있다.

바람을 느끼면서 먼 풍경을 바라보는..

지금 이순간을..지금 이대로를 좋아하는 한 아이가.

 

내 딸을 생각하면 이런 모습이 떠오른다.

 

그래서 이름을 '산들' 이라고 정했다.

 

어서 태어나서 어서 자라서..

 

산들이와 흑맥주 한잔 하고 싶다.

페이스북에 공유하기
2010/09/05 14:01 2010/09/05 14:01
Tag //

정리


from 느리게,단순하게 2010/07/31 22:52

오랜만에 집 정리를 좀 했다.

집앞이 너무 너저분하고 창고도 곰탱이가 있어서 곰탱이 털이 푹푹날려지저분했다.

꼭 곰탱이 때문만이 아니라 정리가 안되어서 어수선 했다.

며칠전 가만히 걸어다가다 유산양 묶어놓을라고 박아놓은 쇠파이프에 다리가 긁혔다

꼬맬정도는 아니라 숲속이 쑥으로 소독하고 왕고들빼기즙으로 코팅?해놨다.

요즘 해야 할일이 풀뽑는 일인데.. 다리를 쭈그리면 상처가 벌어져서 풀뽑는 일을 며칠 못했다

그덕에 집정리나 좀 하고.. 오늘은 미뤄놨던 모기장도 달고..

 

풀을 못잡아서 농사가 망할지경이다.

그래도 크게 마음이 나쁘진 않다.

풀의 무서움. 경험해 보니 알겠다.

 

농사가 망해도..즐거운 경지에 오를수 있을까? 후후..

 

 

 

 

페이스북에 공유하기
2010/07/31 22:52 2010/07/31 22:52
Tag //

돈이 없어도 어떻게 되겠지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돈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다보니 삶이 팍팍하다

농사를 지어도 어떻게 팔까 궁리만 한다. 팔수는 있을까 고민만 한다.

비가와도 비소리를 즐기지 못한다. 왜 이렇게 적게 오는거야. 또는 왜 이렇게 퍼붓는거야. 욕한다.

 

돈이 없어도 어떻게든 된다.

맥주를 흔쾌이 사먹을 수도 있고 돈이 아까워 벌벌떨며 사먹을 수도 있다.

결론은 어찌됐든 사먹게 된다. ㅋㅋ 어떻게 샀든 마실땐 즐겁다.

한푼도 없을땐 얻어라도 먹게 된다. 어쨌든 먹게 된다.

 

돈이 필요하게 되면 트럭을 팔면 된다.

산양도 팔면 된다.

안팔아도 굶진 않는다. 돈이 필요하지 않게 뭐든 꾹 참는다.

 

불편함. 참을수 있느냐 없느냐. 그게 문제.

욕먹음. 참을수 있느냐 없느냐. 그게 문제.

 

어!! 그러고 보니 맥주를 사다 놓고 포도주를 먹고 있었네. 깜박했다.

맥주를 먹어야 겠다. 아. 잘라그랬는데 또 먹어야 겠네.

~~맥주를 다마시고 꿈나라로 가자~~(유자차 패러디^^)

 

 

 

 

 

 

페이스북에 공유하기
2010/06/28 01:20 2010/06/28 01:20
Tag //

로컬주류


from 느리게,단순하게 2010/05/20 22:41

내가 사는 강진 도암면 봉황리.

도암면에 나가면 주조장이 있다.

오늘 처음 가봤다.

뽕잎 생막걸리와 뽕잎 생동동주를 판다

생막걸리900ml에 천원 생동동주1700ml에 이천원

 

뭐 집에서 담근 포도주와 매실주 오미자주가 진정한 로컬주류지만..

가까운데 막걸리파는 곳이 있으니 좋다.

집에 있는건 왜그런지 잘 안먹게 된다.

숲속이 못먹게 하는 탓도 있지만^^

숲속이 하동에 차 일하러 가서 혼자있는 시간.

막걸리로 외로움을 달랜다. 즐기는 건가 ㅎㅎ

 

 

페이스북에 공유하기
2010/05/20 22:41 2010/05/20 22:41
Tag //

 

처음 캐본 칡. 캐느라 죽는줄 알았다.

껌처럼 궁금할때 씹어먹어보니..

쌉쌀달코롬한 맛이 좋더라.

페이스북에 공유하기
2010/04/08 20:17 2010/04/08 20:17
Tag //

강진에 있는 귀농인의 집에 머물고 있다.

집을 알아보고 있는데 아는 사람도 없구 쉽지가 않다.

비가 계속내리는데다가 마당도..집에 들어오는 진입로도 비포장이라

트럭이 마당에 빠져서 서비스 불러뺐는데 30분 넘었다구 추가금 달래구..

다음날은 나가다가 미끄러져서 논에 처박혔다. 겨우겨우 빼냈다.

차가 뒤집어 지는줄 알고 엄청 놀랐다. 구사일생 했다. 이틀간 차 빼는데 12만원이 날라갔다. 쩝--;

차가 있으니 돈만 들어간다.

 

 

마당의 곰탱이..

페이스북에 공유하기
2010/03/04 14:54 2010/03/04 14:54
Tag //

이사한 집


from 느리게,단순하게 2009/11/05 21:11

 

이사한지 이주쯤 지났나?.. 방 하나만 도배장판 하구 들어가서.. 부엌뜯어 고치구.. 이것저것

손볼게 너무 많다.  그래도 마당넓고 볕잘들고 이쁜 집.  천천히 이쁘게 꾸미자구!!

 

페이스북에 공유하기
2009/11/05 21:11 2009/11/05 21:11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