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from 그냥 이야기 2010/10/19 19:02

늦게 일어나

쥐눈이콩 조금 수확하고

논에 뻘건풀을 뽑았다

커다란 곰순이를 잠깐 풀러주니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밤을 주워 먹는다

오리들의 밥달라는 소리는 영 짜증스럽다

곰탱이와 마당에 철퍼덕 잠시 앉았다

 

날 원망하는 마음들이 날 괴롭힌다

 

존재하지 않는것들에 흔들리지 말자

 

내 삶을 좀 더 즐겁고 보람있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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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9 19:02 2010/10/1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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