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다녀왔다


from 그냥 이야기 2009/08/02 23:17

서울다녀왔다

 

처음 버스에서 내리니 후덥지근한 공기. 텁텁함. 서울은 역시 덥다.

 

친구들과 동대문 이화병원쪽에서 올라 한성대쪽으로 내려오는 낙산공원길을 걸었다

영화나 드라마에 많이 나오는 길이었다.

 

 

야옹이는 임신을 해서 오늘내일하고 있었다. 예전에 보던 생기발랄함은 찾을수없고

좀 걷다가 드러눕고.. 내손을 깨물어도 힘이 없는지 아프지않았다.

순산하길 빈다. 우리 야옹이.

 

 

 

 

상주에 내려 막차를 타고 집에 왔다. 집에 가까워지자 곰탱이 생각에 막 뛰었다.

곰탱이가 있어서 며칠 집을 비울때마다 마음이 편치않다.

책임질 것들이 있다는건 참 어려운일이다.

그래서 사랑이 어렵다.

아니 사랑은 쉬운건데 어렵게 하고있는거겠지.

 

책임지지 않는, 책임질 필요가없는 관계. 매정하지만 그게 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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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2 23:17 2009/08/0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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