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깨어있으라는 말을 주위에서 종종 주워듣긴 하지만

 

그럴 생각은 별로 없다.

 

술을 좋아하는 탓도 있고

 

잠을 좋아하는 탓도 있으리라.

 

깨어있어봐야 똑같은 지구고 똑같은 우주, 똑같은 사람이다.

 

요즘같은 나른한 봄날엔 따땃한 햇살이나

 

간혹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맞으며

 

나무아래 평상에나 앉아 있고 싶다.

 

늘 나른하게, 몽롱하게, 허허 웃고만 있어도 평화는 온다.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도

 

우리가 그토록 갈구하는 평화는

 

이미 내 옆에 있다.

 

근데 왜! 난 그럴 수 없는거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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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5 20:05 2007/04/2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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