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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5/13
    유득규, 여민희, 황창훈, 오수영은 투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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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5/05/13
    무엇을 위한 선거놀음인가?
    발걸음

유득규, 여민희, 황창훈, 오수영은 투쟁하라

유득규, 여민희, 황창훈, 오수영은 투쟁하라

 

장면 하나

지난 2007년, 당시 노동조합 집행부가 현장교사들의 임금이 대폭 삭감되는 안에 합의를 해주면서 재능교육지부 투쟁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투쟁과정에서 바로 그 합의당사자들과 손잡고 다시 한 번 재능교육 사측과 거짓합의를 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들은 2013년 8월과 2014년 7월, 재능교육과 단체협약을 "원상회복"하고 나아가 "갱신체결" 했다고 주장하며 입장서를 통해 재능교육을 상대로 "승리"한 힘으로 "현장을 조직"하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재능교육과 합의 당시 현장으로 복귀해야 할 조합원은 모두 11명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박경선, 유명자는 거짓합의에 동의할 수 없다고 천명하며 지금까지 재능교육을 상대로 투쟁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재능교육 사측과 합의한 9명 가운데 2명은 아예 복귀를 하지 않았고, 이현숙과 강경식은 이미 재능교육을 그만두었습니다. 결국 달랑 5명(유득규, 여민희, 오수영, 황창훈, 정순일)이 남아있는 것입니다.

 

장면 둘

현재 유득규, 여민희, 황창훈, 정순일, 오수영, 이 다섯 명이 학습지노조 위원장, 사무처장, 서울경기지역본부장, 울산지역본부장, 재능교육지부장을 나눠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존재감이 거의 없거나, 출근조차 제대로 하지 않거나, 사무실이 아니라 산으로 '출근'하는데 목매달거나, 정작 구몬학습, 대교, 웅진씽크빅, 재능교육 등 학습지 현장 지국 선전전은 내팽개치고 다른 사업장 선전전에 출근도장 찍는데 여념이 없거나, 자기 사무실 동료교사들마저 가짜회원이 평균 20과목이나 돼도 속수무책이거나,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재능교육 현장 지국 선전전에 가면 노무팀으로 변신해 "업무방해 하지 말라."며 지국장보다 더 앞장서 날뛰는 등 복귀자들의 실상은 참으로 한심하고 암울하기 짝이 없습니다.

 

장면 셋

한심하고 암울한 실상은 학습지노조 홈페이지를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메인화면에 이미 오래 전에 중단된 '용산참사 관련 촛불미사와 추모대회' 광고가 있고, 지금은 활동이 없는 '쌍용자동차 공동투쟁본부', '전국비정규직노조연대회의' 링크, 연결조차 되지 않는 '대교노동조합' 링크, 존재하지 않는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링크마저 있습니다.

노조소개란과 각 지역본부 게시판은 아예 텅텅 비어 있고, 노동조합 주소는 엉터리이고, 자유게시판은 전혀 자유롭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아놓았습니다. 그 이유가 "하루에도 수십 건씩 올라오는 스팸" 때문이라는데 그 스팸을 삭제하는데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루에 단 5분만 투자해도 스팸 충분히 삭제할 수 있습니다. "조만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한 지도 이미 한 달이 훨씬 지났지만 여전히 학습지노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은 자유게시판이 아닙니다.

결국 평소에도 가뭄에 콩 나듯 올라오던 글은 이제 아예 없는 거나 마찬가지가 되어버렸습니다. 며칠 남지도 않은 4월 한 달 동안 본조 게시판에는 노건투라는 조직에서 올린 글 달랑 하나 뿐이고, 세 개의 글(이것도 모조리 '노동조합'에서 올린 글)이 게시된 재능교육지부를 제외한 나머지 지부 자유게시판에는 올해 들어 단 하나의 글도 올라온 게 없습니다.

이쯤 되면 현장을 바탕으로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노동조합 게시판이 아니라 말 그대로 폐가, 흉가의 몰골 그 자체입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복귀 후 현장을 조직하기는커녕 노동조합이 갈수록 현장과 완전히 괴리되어 노동조합으로서의 기능을 전혀 수행하지 못하도록 만든 유득규, 여민희, 황창훈, 오수영 등의 무계획, 무능력, 무책임 그리고 끔찍한 게으름 때문입니다.

 

장면 넷

2007년 재능교육에서 업계 최악의 임금제도를 그것도 노동조합이 합의해 주었기 때문에 우리는 이에 맞서 만사 제쳐두고 재능교육을 상대로 투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재능교육은 투쟁하는 7년 내내 강종숙에 대해 "자신이 소속된 대교를 상대로는 투쟁하지 않으면서 재능교육만 망하라고 한다."며 대교의 첩자라고 악선전을 해댔습니다. 여기에 오수영, 여민희도 가세해 업계 최악의 제도는 대교의 감률제도인데 왜 싸우지 않느냐며 강종숙에게 악다구니를 해댔습니다.

그렇다면 학습지노조 임원자리 하나씩은 꿰차고 있는 유득규, 여민희, 오수영, 황창훈, 정순일은 벌써 대교를 상대로 "업계 최악의 감률제도"를 폐지시키기 위해 자신들의 말처럼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했어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그러기는커녕 재능교육이 또다시 수수료제도에 독소조항을 끼워 넣으려고 하는 것에 대해 말로만, "수수료제도 개악으로 시작되었던 6년간의 농성투쟁을 마무리하고 현장에서 선생님들과 함께 일하기 좋은 재능교육을 만들기 위한 노동조합의 노력을 수포로 돌리고" 있다고 하면서 재능교육을 상대로도 정말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 대교가 휴가제도 개악, 건강검진 격년 실시, 휴일 근무 강요 등으로 일하는 조건을 악화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러닝센터는 가짜회원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대교는 업계 1위 기업입니다. 대교가 도입하면 다른 학습지회사에서도 도입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노동조합이라면 사활을 걸고 대교에 맞서 싸워야 합니다. 하지만 유득규 등은 작년 1년을 선거놀음으로 지샜습니다. 그리고 대교를 상대로 소설인지 공문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의 길고 긴 공문만 보내며 휴가제도 개악, 건강검진 격년 실시, 휴일 근무 강요 등 산적한 현안에 맞서 제대로 싸울 생각조차 하지 않았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구몬학습, 웅진씽크빅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인데 그 실상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첩첩산중입니다.

 

장면 다섯

대교지부장 "당선자"로부터 강종숙에게 문자메시지가 왔습니다. 대교가 수수료제도를 변경하려고 교사 동의서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유득규 등은 작년 6개월이 멀다하고 진행한 선거를 통해 본조부터 지역본부, 지부 임원, 각 단위 대의원까지 "선출"했다고 했습니다. 강종숙은 유득규 등이 노동조합에서 "제명"했다고 하는데도 이렇습니다.

오죽하면 "대교지부장"이 "제명"당한 강종숙한테까지 문자메시지를 했을까 싶다가도, "위원장" 유득규 이하 "학습지노조 임원"과 "대의원"들은 도대체 무얼 하기에 이 지경인지 참담합니다.

 

투쟁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면 물러나야 마땅합니다!

대교는 올해 기어코 '3+2'휴가제도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모든 힘을 다해 투쟁해야 합니다. 5월 1일 근무 강요에 대해서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해고와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5일 연속휴가와 휴무일 준수를 주장하고 실현할 수 있는 교사가 전국에 몇 명이나 된다고 한가하게 산에 놀러가자는 문자메시지에 하나마나한 소리 몇 줄 끼워 넣어 문자메시지나 보내면서 현장교사들이 스스로 싸우지 않는다며 힐난하지 말고 먼저 조합원들에게 뚜렷한 계획과 방법을 제시하고 앞장서 싸워야 합니다. 재능교육의 수수료제도 독소조항 끼워 넣기 시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투쟁할 의지가 없다면 한시도 지체하지 말고 지금 당장 물러나야 합니다. 정말 갈수록 힘들어지는 학습지교사들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노동기본권을 쟁취하는 과정에 무계획, 무능력, 무책임 그리고 끔찍한 게으름이 함께할 수는 없습니다. 산적한 현안문제에 맞서 싸우지 않으면서 위원장 직무대행 명함이나 파고 선거로 지새다시피 하며 있지도 않은 정통성과 정당성을 가진 집행부로 포장하기 위해 조합비 축내는 것이 일상인 자들도 용납되어질 수 없습니다.

유득규, 여민희, 황창훈, 오수영은 투쟁에 나서라. 지금 당장!

아니면 물러나라. 지금 당장!

 

2015.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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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위한 선거놀음인가?

무엇을 위한 선거놀음인가?

-유득규, 여민희, 황창훈, 오수영은 물러가라!

 

다시 우스꽝스러운 선거놀음이 펼쳐지고 있다. 이미 올해 1월에 선거놀음을 하겠다고 했을 때에도 입장을 밝혔지만 이번 선거는 그야말로 누구를 위해 그리고 무엇을 위해 하는지 정말 어이가 없다. 학습지교사들을 위한 사업은 시늉만 하는 자들이 선거를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함이며, 또 무슨 염치로 다시 출마를 하는가?

첫째, 누누이 밝힌 바대로 2013년 2월 이후 학습지노조에는 규약과 규정에 입각하여 구성된 정상적인 집행부와 회의기구가 없다. 따라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할 주체도 없고 선거실시를 결정할 기구도 없다.

둘째,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에는 지역본부 및 기업지부 구성에 관한 기준이 있다. 일정 조합원 수를 상회하여야 하고 동시에 그 조합원들이 지역본부는 각 지부, 기업지부는 각 지역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야 지역본부 및 기업지부로 인정되고 선거를 진행할 수 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재능교육지부는 조합원 수에서 기업지부 구성 기준에 한참 미달하여 선거를 실시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에 이어 이번에 다시 선거를 진행하고 있다. 이전에도 재능교육지부는 조합원 수가 기준에 미달하여 선거를 치를 수 없었지만 관례에 따라 투쟁사업장이라는 특례를 적용하여 선거를 진행했다. 그런데 이번에 선거를 실시하겠다는 자들은 2013년 8월 26일 이후 스스로 "재능교육지부투쟁을 승리로 마무리했다."고 거듭 주장하며 지금도 재능교육 혜화동 본사 앞에서 천막농성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3인"을 비난하고 앞장서서 투쟁을 막아 나서고 있기에 이 관례를 따를 수도 없고 따라서도 안 된다. 더욱이 재능교육지부보다 조합원 수가 더 많은 대교지부는 지난 4월에 이어 이번에도 선거대상에서 제외되었다. 말 그대로 조합원을 우롱하는 처사다. 자격도 없는 자들이 명백한 기준을 무시한 채 제멋대로 선거를 진행했고 또다시 선거를 진행하고 있는 저의는 오로지 하나, 자신들을 있지도 않은 아래로부터의 결의에 의해 선출된 집행부로 분칠하여 형식적으로 "합법성"을 가진 집행부로 포장하기 위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셋째, 유득규, 여민희, 황창훈, 오수영이 스스로를 집행부라 참칭한 이후 2년이 다 되어가는 현재 학습지노조 조합원이 늘었는가? 조합원을 확충하기 위해 한 일이 있기는 한가? 중장기적인 전략은 있는가? 모두 아니올시다.

학습지노조 전체는 고사하고 재능교육지부만 해도, 재능교육을 상대로 ”승리“한 힘으로 ”현장을 조직“하겠다는 "큰 포부"를 밝히고 현장에 복귀한 유득규, 여민희, 황창훈, 오수영은 자신들의 지국에서조차 단 한 명의 신규 조합원도 노조에 가입시키지 못하고 있다. 작년 "8.26합의" 이후 원상회복되었다고 강변한 단체협약이 현장에는 단 한 조항도 적용되지 않았고, 올해 "체결"했다는 "단체협약"은 재능교육 사측이 일방적으로 시행해 오던 사업관리규정보다 후퇴했는데 어느 누가 노동조합에 가입하겠는가? 재능교육 교사들은 어용 노동조합 때문에 오히려 임금도 노동조건도 후퇴한 지난 7년 동안의 뼈아픈 기억을 지우기는커녕 갈수록 더하는 어용들의 행태로 인해 노동조합으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게다가 이들 자칭 노동조합 집행부 가운데 월요일에 제대로 출근하지 않는 자들마저 있는 마당에 더 말해 무엇 하겠는가?

저들은 지난 2년 가까이 재능교육을 제외하고 타 회사 지국 선전전은 실시하지도 않았다. 그래도 몇 번 하는 척 했던 재능교육 지국 선전전도 천막 농성을 진행하는 ‘3인’보다 훨씬 적은 횟수를 하는데 그쳤다. 그나마 예전 단체협약에 있었던 노동조합 활동 보장과 관련한 조항들을 회사에 모두 내줘서 회사와 합의하지 않으면 노동조합 활동을 위해 현장 사무실 내에 들어가지도 못하게 됐다. 게다가 오수영은 수수료제도 전면 개정, (-)월별정산제도 즉각 철폐, 휴가비 현금 지급, 장기근속교사포상 원상회복 등을 내걸고 재능교육 지국 선전전을 진행하던 강종숙에게 “업무방해하지 마라.”, “왜 대교에 가서는 안 싸우나?”라는 추악한 소리를 내뱉기까지 했다. 그야말로 재능교육 노무팀원들이 지껄이는 소리를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읊어 댄 것이다. 이런 자가 자칭 재능교육지부장이다. 이러니 조합원 확충은커녕 오히려 교사들이 노동조합에 등을 돌릴 수밖에 없다.

학습지노조는 이미 오래전부터 기존 조합원이 신규조합원을 조직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부터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기존 조합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고민해야 마땅하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하지만 유득규, 여민희, 황창훈, 오수영은 농성도 끝냈고 수업도 5일 다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럴 마음이 전혀 없다는 것을 지난 1년여 동안 유감없이 보여줬다. 또 유득규, 여민희, 황창훈, 오수영은 조합원을 확충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전혀 고민하지 않는다. 중장기적인 전략은 당연히 없고 이에 따르는 실천 역시 있을 리가 없다. 단적으로 저들이 공고한 선거대상 단위를 보자. 본조, 지역본부 달랑 한 곳, 기업지부 달랑 한 곳(재능교육지부는 조합원 수 미달로 명백히 선거대상이 아니다.) 뿐이다. 이쯤 되면 큰 그림을 다시 그려야 한다. 다시 판을 짜서 밑바닥부터 철저하게 바꿔야 학습지노조의 미래가 있다. 2006년 학습지노조와 재능교육교사노동조합이 통합하면서 지역본부 체계로의 전환을 도모할 당시와 지금은 하늘과 땅 차이다. 그 당시에는 지금보다 조합원 수는 물론 간부 수도 훨씬 많았다. 서울경기남부지역본부, 서울경기북부지역본부, 울산지역본부, 부산경남지역본부, 인천지역본부 추진위원회가 있었고, 이를 통해 기업지부의 벽을 허물고 나아가 기업지부 간부들의 역량만으로는 전국에 산재해 있는 현장의 조합원들과 교사들의 이해와 요구를 제대로 받아 안지 못했던 한계를 넘어 학습지교사 공통의 요구를 걸고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인접한 지역의 학습지교사들이 소속 기업과 상관없이 더 자주 접촉하고 더 많이 소통하는 구조를 만들려고 했다. 그 일환으로 인원과 재정을 우선적으로 지역본부에 배치했다. 그런데 지금 현실은 어떠한가? 서울경기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지역본부가 활동했던 기간보다 지역본부가 소멸하여 활동이 없던 기간이 더 길다. 그나마 남아 있는 서울경기지역본부는 산악회와 연극영화 관람 동호회가 된 지 오래다. 기업지부도 별반 다르지 않다. 구몬지부는 지부장 부재 기간이 만 7년, 대교지부는 만4년, 웅진씽크빅지부는 만10년이다. 그래서 기업지부가 구성되어 있지 않은 구몬, 대교, 웅진씽크빅 등은 현안 문제가 발생해도 대응기구와 방법조차 마땅치 않다. 달랑 하나뿐인 지역본부로는 지역본부체계로 전환하려고 했던 문제의식과 장점을 도저히 살릴 수 없다. 그래서 지역본부에 우선 배정한 인원과 재정에 대해 재검토해야 한다. 지역본부체계를 정상적으로 가동시키기 위한 토대를 만들 때까지 사고지부투성이인 기업지부를 우선 복구해야 한다. 이미 그런 방향으로 나갔어야 마땅하다. 서울경기지역본부에 사무국장을 우선 배치할 것이 아니라 기업지부에 배치해야 했다. 고작 산악회 총무 역할에 그치고 있는 현실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조연정 조합원이 대교지부에 중심을 두고 활동하도록 했어야 한다. 성경숙 조합원은 구몬지부에 중심을 두고 활동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염불보다 잿밥에 눈이 먼 유득규, 여민희, 황창훈, 오수영 등에게 이러한 것을 기대할 수 없고 이대로 두면 학습지노조는 영영 회복하지 못하고 서서히 고사할 수밖에 없다.

넷째, 어차피 선거자체가 무효이기는 하지만 유득규, 여민희, 황창훈, 오수영 등이 벌이고 있는 선거놀음은 정말 부끄러울 따름이다. 저들은 올해 4월에 “선거를 통해 위원장, 사무처장, 서울경기지역본부장, 사무국장, 재능교육지부장을 선출”했고 6월에 “기업지부 임원 보궐선거를 통해 구몬지부장을 선출”했다고 한다. 그러더니 이제 돌연 또다시 임원선거를 하겠다고 한다. 그러면 지난 4월의 “선거” 모두가 “보궐선거”였나? 6월의 구몬지부 “선거”는 보궐+보궐 선거란 말인가? 그리고 그 당시 왜 어디에도 이러한 내용을 공고하지 않았는가? 심지어 지난 1월에는 각 단위가 독자적으로 선거를 진행하겠다고 신청하면 그렇게 하도록 할 것이라는 입장까지 밝혔다. 그나마 그렇게 진행되지 않아서 그렇지 만약에 그리됐더라면 선출일은 제각각 모두 다른데 임기는 12월에 똑같이 끝나는 황당무계한 사태가 벌어질 뻔 했다. 또 참으로 한심한 것은, 보궐선거란 당선자가 사망, 사퇴했거나 위법행위로 직을 상실해서 자리가 비었을 때 실시하는 것인데 어느 단위도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6월에 한 “선거공고”는 점입가경이다. 만6년 이상 지부장이 없었는데 공고 자체를 “보궐선거공고”라고 했다. 2007년 12월에 자진사퇴한 前 지부장의 남은 임기에 대한 보궐선거라는 것인가? 그럼 그 당시 기준으로 남은 임기가 1년인데 재임 6개월 만에 선거는 왜 또 하는가? 전임자가 있건 없건 임기에 대한 기준이 무조건 짝수년도 12월인가? 정말 부끄럽고 한심하다. 그야말로 선거의 기본도 모르고 최소한의 부끄러움도 없는 무자격자들이 한바탕 슬픈 코미디를 벌이고 있는 꼴이다.

유득규, 여민희, 황창훈, 오수영은 한시도 지체하지 말고 물러나야 한다. 15년 전 노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가며 미친 듯이 뛰어다니던 선배들만큼의 열정도 없고, 동료교사들에 대한 애정도 없고, 회사에 대한 분노도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스스로 가장 잘 알지 않는가? 열정 대신 최악의 무책임과 나태함, 애정 대신 사욕을 위한 자리보전, 회사에 대한 분노가 아니라 ‘3인’에 대한 불타는 적개심으로 똘똘 뭉쳐있는 자신을 돌아보고 이제라도 물러나는 것이 사람으로서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가 아니겠는가?

유득규, 여민희, 황창훈, 오수영. 이제는 정말 물러나라! 이미 저지른 죄가 차고도 넘친다. 더 이상 노동조합 망가뜨리지 말고 교사들 우롱하지 말고 원래 가려던 길로 가라. “귀촌”하고, 학원 원장님으로 복귀하라. 노동조합과 교사들이 당신들의 사적인 분풀이 도구로 이용당하기에는 지금까지 흘린 눈물과 땀 그리고 피가 너무나 많다.

다시 한 번 요구한다. 당장 물러가라. 더 이상 죄 짓지 말고!

 

2014.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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