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두번째 워크샵

이제 좀 생활이 적응이 된다. 어제는 정말 너무 피곤한 하루였다. 잠을 제대로 못잔데다가, 몸이 안좋아 힘든 하루였다. 오늘은 좀 낫다. 아침 9시반에서 저녁 7시까지 풀로 있어도 살만하다. 옥스퍼드 워크샵은 강의와 토론, 학생발표와 토론, 초청강연 등으로 이어진다. 오늘은 요 세가지를 두루 다 거쳤다. 오늘은 하버드 버크만센터에서 온 연구자가 인터넷 필터링을 가지고 발표를 했다. 사회과학 건물에서 진행된 이 초청강연은, 실지 인터넷연구소 초대겸 진행한 전체 강의 비슷한 것이다. 이 발제자는 목요일날 예정된 내 발표에 사회자로 온다. 한 10여명 가량 되는 학생들과 이 양반이 참석해 이루어지는 작은 포럼 정도가 될 것이다. 난 발표의 부담을 덜기 위해 독일에서 발표한 국가 기관에 의한 통제 변화를 논할 것이다. 아무래도 이 양반과 관심사가 비슷해 재미있을듯 하다. 발표 준비는 기왕에 한 것이라 아예 손을 놓고 있다. 어찌 했는지도 다 잊어버린 것이란 내일쯤 한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 엊저녁은 지저스 칼리지에서 식사를 했다. 풀 메뉴로 디너를 즐겼고, 연거퍼 마신 포도주로 기분이 알딸딸해 영어가 훨씬 부드러워졌다. 모처럼만에 든든한 저녁을 건졌다. 한 이틀에 한번 씩은 이런 이벤트를 우리에게 열어줘야 하는데... 주말 파티를 ㅤㅃㅒㅤ곤 저녁은 당분간 내 스스로 해결해야 할 듯 하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