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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우선 한국으로 떠난다. 어젠 로라 일을 낮에 하고 일거리를 받았는데, 코딩 작업이라 너무 짜증이 났다. 결국은 경래가 다 코딩을 해주고 잠에 들었다. 그동안 나는 짐을 싸는 시간을 벌었다. 장을 봐주고 가야하는데 그럴 시간이 없어 다 늦은 저녁에 승준이랑 둘이서 집앞에 랜달스를 나갔다. 승준이가 먹고 싶어하는 과자와 아이스크림, 우유와 물 계란 등을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새벽녁에 아빠 학교가는 버스에 따라오며 손을 흔들어대는 모습에 가슴이 짠해졌다. 또 한 열흘 떨어져있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무겁다.

어영부영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났다. 발제문도 제대로 소화를 못시켰는데, 인터뷰 준비는 아예 시작도 못했다. 오늘은 웨이칭이랑 점심을 먹고 섀론을 만나기로 했다. 대강 더 가져갈 짐을 채우고 인터뷰 준비를 해야할 것이다. 긴 여정이다. 아침 꼳두새벽부터 교수들이랑 비공식 면담이 잡혀있고, 강의에다 발제다 미팅이다 이틀동안 아주 사람 진을 다 빼놓을 일정이다. 버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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