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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디펜스를 마치고

2시간 정도 걸렸다. 막을 것은 막고 수긍할 것은 하면서 잘 방어했다. 그렇게 논문 심사를 통과했고, 이제 수정작업만 남았다. 한 한달여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한국에 들어가려 한다. 심사전에는 잘 보이지않던 고민들이 새롭게 하나둘 떠오른다. 하나의 산을 오르면 또 다른 산이 나를 막아선다. 한편으로 교수사회의 권력에 편입되기 위해 받았던 그 의식이 회의스러웠지만, 어쩄든 면허증을 땄으니 이제 학문 세계의 프로에 입문을 한 셈이다. 참 오래 걸렸고 지난간 세월들이 회환으로 남는다. 나보다 훨씬 큰 짐을 이고 사셨던 어머님의 덕이다. 이제 마무리만 남았구나. 오스틴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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