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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 -- 바로 이책! 한번 읽어 보기를 권합니다.


 


 

-침묵과 열정 (부제 : 황우석 사태 7년의 기록)
-강양구, 김병수, 한재각 함께 쓰다.
-2006년 7월 처음펴냄
-펴냇곳 : 후마니타스

 

또 황우석인가?
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이렇게 지나가기엔 황우석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한때는 국민의 희망이였고 전세계 불치병환자들에게 새 삶을 보장해줄 신과 같은 존재로
추앙받던 황우석은 역사에 길이 남을 국민 사기극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황우석은 조사결과에 반발하고 있고 당시 음과 양으로 밀어주던 검은 연결고리들은
나 몰라라 사과 한마디 없이 응근슬쩍 넘어가고 있습니다.

 

대충 1년전 혹은 2년정도의 사기극의 과정이 씁쓰레한 기억으로만 알고 있겠지만
사실 7년(1999년)전부터 사기극의 씨앗은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이 사기극의 조연으로 정치인, 자본가, 정부관계자, 언론인, 학자가 총 출동하여
온 국민을 사기극의 관객으로 끌어들였습니다.
그리고는 불치병환자와 냄비근성의 네티즌을 들러리로 세우고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미신을 만들어 냈습니다.

 

저는 아직도 기억합니다.
2005년 12월 밤늦게 PD수첩이 긴급편성되어 방영된 다음날 황빠에서 황까로 돌변한
KBS뉴스가 황우석의 농장을 찾아가 이곳에서 황교수가 정부관계자와 언론인등을 불러
접대성 고기파티를 했다고 보도하던 뉴스를.

 

PD수첩의 취재윤리위반을 보도하며 덩달아 청부취재와 자금운반을 충실히 수행한 YTN의
김진두기자는 멀쩡하게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는 것을.

 

그리고 순간의 실수를 반성조차 없이 넘어가려는 글쟁이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김재홍 열린우리당 의원, 진실보다 국익이 중요하다는 유명한 말을
남긴 중앙일보의 홍혜걸기자.......이미 고인이지만 강원용목사의 글도 대단합니다.

 

반면에 PD수첩에 황우석 연구의 허위를 제보한 사람은 회사로 부터 강제사직을 당하고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것이 지금 우리의 모습이면서 이 책을 권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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