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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01
    20090831 -- 지식 e
    땅의 사람
  2. 2009/09/01
    20090827 -- 지구를 살리는 빗물의 비밀
    땅의 사람

20090831 -- 지식 e

*지식 e
-글쓴이:EBS 지식채널 e, 펴낸 곳:북하우스,
초판1쇄 2007.4 / 4쇄 2007.5

 

*읽고나서
-MBC 9시뉴스가 끝나자마자 EBS로 바로 채널을 돌리면 "지식채널e"가 했었다.
(최근에 방송시간이 변경되었다.)
지식채널e는 영상으로도 시같이 표현할 수가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다.
강렬하지만 짧고 긴 여운보다는 감각적 영상으로 승부를 내야하는
영상문화에서는 보기 드물게 느린 템포로 깊은 울림을 남겨준다.
하지만 영상의 형식도 중요하지만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영상의
내용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음악과 더불어 텍스트가 영상의 부족분을 채워가면서
조화를 이룬다.
단 5분짜리 프로그램이지만 50분짜리 다큐보다 긴 여운을 주는 프로그램!

 

-그러면 책은?
책이라는 매체의 특성 때문에 이미지 보다는 텍스트 중심의 전달이다.
그 텍스트 하나하나가 줄줄이 사탕으로 생각의 틀을 바꿔준다.
인디언 학살로 건설된 미국역사, 공정무역, 가진 게 많아서 가난한 땅
아프리카, 정글의 법칙=영화 자본의 세계, 쌀 자급률과 식량안보, 아베베가
맨발의 마라토너로 달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 용산 참사 훨씬 이전에 다룬
도시 재개발에 따른 강제철거, 비정직 문제...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보여 지는 우리 사회와 인간사의 어둡고 추한 모습
영상은 낮게 소리치고 있고, 책은 책의 장점으로 잊혀지는 기억과 가치를
끄집어낸다.

 

*글쓴이
-EBS "지식채널 e" 제작자들
김진혁, 한송희PD / 김이진, 정연숙, 곽선희, 장현, 선우일영 작가

 

*좋은 글
-1845년 <데모크라틱 리뷰>의 주필 이였던 오 셜리번은 "명백한 운명"이라는
논설을 발표했다.
오 셜리번은 그의 논설을 통해 "전 인류에 신의 원칙들을 명백히 실현할 운명을
부여받은 우리는 신으로부터 남의 땅을 빼앗을 권리를 부여받았다."고 주장했다.

 

-햄버거용 소고기 100g에 필요한 물은 2,000리터
햄버거 한 조각 때문에 사라지는 숲은 5제곱미터

 

-"30년 전
나는 취재를 하기 위해
서울의 한 철거촌에 갔습니다.
어느 세입자 가정의 마지막 식사자리..."

"목이 메인 가장은 밥을 잘 넘기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식사 자리를 지켜주기에는
벽은 너무 얇았습니다.
뚫려버린 담벼락 밑에서
나는 철거반원들에 맞선 주민들 속에 섞였습니다.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내가 다니던 잡지사 부근의 문방구에 들러
볼펜 한 자루와 작은 공책 한 권을 샀습니다.
그것이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시작 이였습니다." - 조세희

 

-하루 평균 타르 흡입량
360만원 이상 소득계층에 비해
200만원 미만의 저 소득층이 2.63mg 더 많음
"김용익 서울대 의대 교수"

 

-흡연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사회계층간 건강수준 불평등을 초래하는
중요한 원인의 하나이다.
"조흥준 울산대 의대 교수"

 

-세계적으로 국기에 대한 맹세문이 존재하는 나라는
한국과 미국뿐이다. 그 외 유사한 사례로는 일제 강점시의
"황국신민서사"와 2차 대전 당시 히틀러가 이끌던 독일 국가 사회당의
"국기에 대한 충성 맹세문"등이 있다.

 

-"우리가 당신네 한 사람을 죽이는 동안
당신들은 열 사람을 죽이겠지요.
하지만 우리 땅에서 먼저 없어지는 것은
당신들이 될 거요." --- 호치민(胡志明)

 

- 시속 0Km
다른 생물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영양분을 섭취하고 만들어 내는
나무는
지구상에서 가장 독립적인 생명체

시속 8,000Km
갈수록 속도를 높이며
자연을 착취하고 파괴해야 살 수 있는
인간은
지구상에서 가장 종속적인 생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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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7 -- 지구를 살리는 빗물의 비밀

*지구를 살리는 빗물의 비밀
-글쓴이:한무영, 펴낸 곳:그물코, 2009.5.10 초판 1쇄

 

*읽고나서
-물! 물이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빗물의 중요성과 효율성에
대하여 새삼스레 배웠다.
빗물로 빨래를 하고 (수돗물보다 더 깨끗해지고) 목욕하고 하고 심지어
식수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놀라운 사실이다.
(일본에선 빗물을 받아 끓여서 차를 내주고 호주의 어느 항공사는
빗물을 생수로 만들어 일등석에서 제공하기도 한다.)
이렇게 까지 좋은 빗물을 그냥 버리고 늘 더럽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니...

 

-옛날 우리 조상들은 농사를 짓기 위해서만 논에 물을 가둔 것이 아니라
빗물을 가둬서 하류의 비 피해를 줄이고자 했던 노력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네 농촌에서는 농사짓는 땅이 얼마나 되나?
갈수록 논은 줄어들고 비를 머금지 못한 땅은 건조해 지고, 지하수
수위는 낮아지고 지하수를 사용하기 위해 사람들은 더 깊이 파고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서 지하수를 끌어 올린다.
  
-당장 논을 늘릴 수는 없고 그나마 빗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도시에서는 상수도를 분리해서 식용과 허드렛물로 구분해서 생활용수와
조경용수, 화장실 물은 허드렛물도 구분해서 쓸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냥 버려지는 빗물을 활용해야 한다. 정말로...

 

*글쓴이 : 한무영
-서울에서 토목공학 공부, 미국에서 환경공학 공부
서울에서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빗물 연구센터소장, 세계물학회 총무
<수돗물의 미생물학-1994>, <빗물을 모아쓰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2009>

 

*좋은 글
-대표적인 탄산음료 콜라는 2.5이며, 날마다 머리 감을 때 사용하는
샴퓨와 린스는 3.5입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즐겨 마시는 요구르트는
3.4이며 주스는 3.0이다. (깨끗한 빗물의 산성도pH는 5.6)

 

-건설교통부의 통계자료를 보면, 일 년 동안 우리나라에 떨어지는 빗물의
총량은 1,276억톤입니다. 이중에서 545억톤은 대기로 증발해 버리고
나머지 731억톤은 땅으로 스며들어 지하수가 되거나 강과 바다로 흘러갑니다.

 

-빗물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황사와 같은 입자성 물질, 산성 그리고 미생물
정도입니다. 산성은 앞 장에서 설명했듯이 쉽게 중화가 되고, 입자성 물질은
화학약품을 쓰지 않고도 분리 할 수 있습니다.
미생물은 간단한 소독을 하거나 끓이면 얼마든지 없앨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바로 마실 물로 이용 할 수 있지요. 빗 물속에 이들 물질 말고 다른
이물질이 들어 있다고 보고된 예는 아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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