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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11/25
    20101121 -- 무의도 호룡곡산 산행
    땅의 사람
  2. 2010/11/20
    20101115 -- 제주도 한라산 비행기
    땅의 사람

20101121 -- 무의도 호룡곡산 산행

무의도 호룡곡산 산행

호룡곡산은 위에서 보면 호랑이와 용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아무렴 어떨까 싶다가고 이름부터 알고나면 산에 애정이
더 간다.

해발 200여m정도이지만 만만하게 볼 산은 아니다.
몇년전 한 번 올랐다가 정상을 넘어 국사봉 끝까지 갔더니
제법 발이 아팠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중간정도만 갔고 산행도 3시간 정도 했다.
남는 시간엔 바다에 들어가 발을 담갔다.
어찌나 모래가 곱던지.

같은 서해안의 강화도 어느 해수욕장에 갔더니 푹푹빠지는
뻘밭때문에 고생했던 것에 비하면 뛰어다녀도 좋은 만큼
모래도 단단하고 곱다.

호룡곡산은 사실 산보다 바다를 같이 볼 수 있다는 점이 더 좋고
바다를 배타고 건넌다는 점(그래봤자 5분)이 더더욱 매력이 있다.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가볼만한 곳이다.


*배를 타고 갈때마다 느끼는데....
갈매기 천국이다. 하지만 사람이 던져주는 과자로 새들은 야성을 잃고
비만에 시달린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새들을 그냥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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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5 -- 제주도 한라산 비행기

제주도에 갔다 왔다.

새벽 네 시 반에 일어나 준비하고 6:40분 첫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 오르니
때마침 해가 고개를 내민다.
하늘에서 맞는 해돋이.
처음엔 귀여운 숯덩이가 오르는 듯싶더니 이내 불덩이로 변한다.
눈 같은, 솜 같은 구름이 불덩이를 받쳐준다.  
지상에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이지만
사진으로는 모든 걸 담을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제주도는 3번째 왔을 꺼다.
처음에는 관광지코스를 멋도 모르고 돌아다녔고
두 번째 왔을 때는 4.3 항쟁 유적 답사지를 돌아다녔다.
그때 제주도의 웬만한 유명한 관광지코스가 바로 유명한
양민 학살지였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이 너무 커서
다시는 관광지 같은 곳에 가고 싶지 않았다.

이번에 1박2일로 제주도를 갈 때는 한라산에 올라보려 했다.
그런데 직장일도 있다 보니 중간쯤의 사라오름까지만 올랐다.
(한라산 정상등반은 12시 이전까지만 가능하다.)
마침 사라오름에 눈꽃이 절정을 이뤄 자연이 만든 눈꽃을
카메라에 가득 담았다.

또 한군데 가보고 싶었던 곳이 김영갑 갤러리다.
사실 사진집에서 볼 때는 잘 몰랐는데 제주도의 오름에 오르고 나서부터
자연도 이렇게 담을 수 있구나 싶은 감탄을 안겨준 사람이다.
한번쯤 볼 만한 갤러리다.

다음날 정오쯤 서울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다시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비행기가 이륙한 지 10분이나 지났을까 싶은데 남해안의 섬들이 보인다.
정말 빠르다.
이 큰 덩치의 쇳덩어리가 하늘을 나는 게 마냥 신기한데...
에너지를 엄청나게 쓰겠구나 싶다.

하늘에서 본 바다, 논, 산, 아파트...
어느 산을 지나다 보니 댐이 보인다.
댐에 가득찬 물이 산 허리를 감싼다.
만약 댐이 없었으면 자연스런 산 모습 일 텐데
물이 찬 산은 별로 안 예쁘다.
저런 걸 또 만들려고 난리다.

하늘에서 한 번 보고 생각 좀 고치라고 하면...
아마 하늘에서 봤다고 할 것이고 댐이 예쁘다고 우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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