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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매주 월요일 밤 열리는 에스페란토 기초강좌에 수강신청을 했다.
평소 에스페란토에 많은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거의 즉흥적인 결단(?)이었다. 너무 집에만 틀어박혀 있으니 안그래도 이상한 성격 더 이상해지는 거 같아 정기적으로 어딘가로 나가서 바깥 공기도 좀 쐬고 다른 사람들 어떻게 사나 좀 보기도 하고 그래야할 것 같았다. 강좌가 개설되는 곳이 집에서 가깝기도 하니 마침 잘 되었다. 원래는 그곳에서 돕의 강좌를 들으려했으나 시간이 맞지 않아 포기하고 선택한 것이 바로 이 강좌. 돕에게는 불량학생 하나로 부터 해방되었다는 굳뉴스와 수강료 수입이 줄어든다는 배드뉴스를 전하는 바이다(강사에게 지급되는 페이가 수강인원에 비례할 것이라는 추측을 전제로 한 얘기인데 실제로 그런지는 모름).
수강신청의 내막이 이렇게 불순한데다 요즘 생업에 좀 바쁘기도 해서 얼마나 열심히 공부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더구나 나는 게으름의 절대지존 아닌가. 그러므로 저 위에 쓴 "결단"이라느니 제목에 쓴 "도전"이라느니 하는 말들은 많이 오버스러운 것 맞다. 그래도 '떠들어댄 체면'이 조금이라도 더 성실한 학생이 되도록 강제하는 효과가 있기를 살짝 바래보는 맘이 있다.
혹시 나와 비슷한 처지에서 나와 유사한 시도를 해보고 싶은 분들이나 평소 에스페란토에 관심 있었던 완전 초짜분들은 여기로 가서 읽어보고 함 생각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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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tl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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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두번째 시간인데 복습 하나도 못하고 가게 생겼다.이그, 내 하는 짓이 그렇지 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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