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었다. 고사성어의 주인공에 비할 바는 아니겠으나 딴에는 황홀하고 위대한 신비체험이었다. 내가 좀 바보이기는 해도 무엇이 꿈이고 무엇이 생시인지 구분할 정도의 영악함은 갖고있는데, 분명히 나는, 꿈을 꾼 것이 맞다. 그러나 역시 바보는 바보. 그 달콤함을 떨치지 못한채 그 꿈을 내내 그리워할 터이다. 그 체험이 헛되기만 한 것은 아니라고 애써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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