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메카시즘..

한국경찰, 미국경찰, 러시아경찰, 중국경찰의 비교...

세계 각국의 경찰들이 모였다.....

그리고, 각국 경찰들에게 공통 과제가 하달되었다. 그것은 산으로
달아난 "토끼"를 잡아 오는 것이었다.

먼저 러시아 경찰.....
그들은 산속에 사는 곰, 사자,여우, 늑대 등 다른 동물들을 먹이로 매수하여 토끼의 행방을 쫒기 시작했다.
3일후.....그들은 마침내 토끼를 체포해서 산에서 내려 왔다.
"와우~~ 러시아 경찰....머리가 좋군......."

다음은 중국경찰(공안) 차례...
수사에 들어간 중국공안은 300명의 병력을 풀어 산을 이잡듯이
뒤지기 시작했다.
2일후.....그들은 토끼를 체포했다.
"와우~~중국경찰의 인해전술.....대단해요~~~"

이번엔 미국경찰 이다......~~~
그들은 다른 경찰들과 달리 인공위성을 띄우고, 열추적장치, 냄새추적장치 등등 온갖 첨단전자장비를 동원하더니.....
24시간만에 간단히 토끼를 붙잡았다.
"우와~~~ 역시 미국의 첨단수사장비의 힘은 대단해요~~~"

끝으로 나선 우리의 포돌이 한국경찰!
그런데, 형사 한명만이 달랑 산속으로 들어가더니
2시간이 채 안되어 덩치 큰 곰 한마리를 수갑채워 데려왔다.
"이게 무슨 토끼요?.....이건 토끼가 아니라 곰이잖소?...."

바로 그 때!!!!!!!
울 나라 형사가 인상을 팍 쓰면시롱 팔꿈치로 곰의 옆구리를
툭!! 쳤다......그러자....

곰 : (으윽) 나는 토끼다... 나는 토끼다... *.*

===========================================================

쇠뇌 2

초딩때 봤던 "똘이 장군", 거기에는 공산당이 늑대로 묘사된다.
하지만 그때 난 이 "묘사"가 아니라 진짜 그들이 늑대인줄 알았다. 그때 교육이 그랬고 분위기도 그랬다. ( 잊지말자 육이오! 때려잡자 공산당! ... )
지금도 신기한 것은 이 짐승에서 인간으로의 변신이 언제, 어떻게 이렇게 자연스럽게 넘어갔을까?


RED ... RED ... RED ...

히틀러는 독일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유태인들이 두려워 유태인 학살을 실시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엄석대도 자신의 입지기반이 취약할때 폭력을 쓰곤 했다. 중세의 카톨릭은 자신들의 시스템을 지키기 위해 마녀사냥을 만들었다.
당시 우리의 극우 기득권은 똑같은 이유로 국보법을 만들었고, 당연히 사람인 그들을 얼굴이 빨간 빨갱이, 혹은 늑대로 변신 시켰다.
이 두려움 + 반사적 이익 (국가안보 우선주의)에 의한 반공주의는 아직도 내 중추신경에 배양되어 몇 가지 사건에 대해 조건 반사를 일으킨다.

아직도 이 레드 콤플렉스는 남아있다. 이번 총선 때도 당당히 말하지 않는가? 반미, 친북 좌익 세력..
그들은 자신이 위험할때 무조건 반사적으로 철지난 이 이데올로기를 갖다댄다. - 이럴 때마다 조건 반사적으로 생각나는 사람 -> 똘이 장군 -
이 철딱서니없는 레드헌트...

이제 반미, 친북 좌익 세력을 사상검증해서 감옥에 가둬야할 만큼 시민의 의식이 무식하지도 않거니와 이미 끝난 냉전 이데올로기가 사는데 중요한 문제도 되지 않는다. (관련해서 송두율교수가 빨리 나왔으면...)
나이 70세가 되신 분들이 사상이 같지 않다는 이유로 심신의 자유를 구속당하는 이 나라..
다시 과거를 생각해볼때 저 "철딱서니 없는 레드헌트"는 홀로코스트 수준이었다. 선술집에서도 국가와 정책 비판을 눈치보며 해야했고, 반대 세력들에 대한 피비린내 나는 살육은 호러영화 수준이었다.


시뮬라크르

플라톤의 이데아론에 의하면 모든 존재는 이상과 본질의 영역인 이데아와 그 모방의 실체인 현상, 이 현상을 모방한 가상(시뮬라크르)의 3단계 의식전이를 말하고 있다.
아직도 알기 힘든 북괴(?)의 본질을 아직 난 모른다. (적어도 얼굴이 빨간 사람은 아니겠지..) 하지만 "친미, 반북 극우" 세력이 만들어논 외곡된 모방 그 모방을 또 한번 외곡한 시뮬라크르가 레드 콤플렉스의 본질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월드컵을 기점으로 붉은 악마로 인해 레드 콤플렉스는 사라졌다고 하지만 난 그렇게 보지 않는다. 아직 남아있는 내 중추신경 속에 빨간색이 남아있는 한...
과제는 이제 북한을 바로 알아야할 것이며 "친미, 반북 극우" 세력의 팬과 마이크를 빼앗는 일이 우선일게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