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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여자
사람이 되지는 못할지언정, 괴물은 되지 말자.
떡볶이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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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떡볶이가 먹고 싶어서

울 동네 맛난 집에서 포장을 했다.

튀김도 만두랑 김말이 하나씩 천원어치 샀다. 냥냥..

여기까진 너무 좋았지.. 너무너무 좋았지....너무너무너무 좋았지.....

 

만원짜리 한 장을 냈더니

아지매가 오천원짜리 한장이랑 천원짜리 한 장을 거스름돈으로 꺼낸다.

어? 이상하다? 하고 있는데,

아지매가 오백원짜리 하나를 꺼내는 것.

 

뜨아!!!!!!!!!!!

아줌마 혹시 떡볶이 값 올랐어요?

응. 한달이나 됐는데?

엄마야... (완전 울상) 너무 많이 올랐다.............ㅠ.ㅠ

맞아. 떡볶이 값 치곤 좀 많이 올랐지.

....

터벅터벅 집으로.

 

국물도 안 남기고 다 먹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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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쌩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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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난 날에는 당연히 내가 축하 받아야 된다고 생각했다.

아직 철들라면 머나먼 나지만,

그저 한 해 한 해가 지날수록

고마워하고 축하하고 축하 받아야 하는건 내가 아니라 엄마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 뱃속에 꾸물 거리고 있을 때 그때부터 나의 고집이 보였는지
거꾸로 있던 나는 아무리 유도를 해도 안 돌아가지고

결국 엄마 예쁜 배에다가 칼자국이나 남겨놓았던 나.

엄마 미안해. 근데 난 기억이 안 나거든? 흐흐~

 

머리숱이 없어 "아들 참 예쁘네요" 라는 소리를 듣고 자라던 나,

이름이 "배정숙"이 될 뻔한 내 이름을 다행히 "배여진"이 되게 해줘서 고마워, 엄마.

 

뭐, 내가 바래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엄마가 날 원해서 생긴것도 아니고

속도 위반으로.......................

처서에 맞춰 태어난 나는

어쨌든 중간에 크게 아팠던 적도 있었지만

큰 사고 안 치고 살아온게 장하다. 음하하하하하하하하!!!!!!!!!!!!

뭣보다도 못난 딸년 열씨미 믿어주며,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엄마한테 넘 고맙다.

 

밤새 놀고 동틀 무렵 집에 들어와서는 골아 떨어져서

엄마한테 온 전화에 "엄마 나 자고 있어"라고 성의없이 전화받는 딸년한테

"어~ 그래~ 생일 축하한다" 고 말하는 엄마, 고맙수.

잠에서 깨어서는 "생일 선물로 10만원만 부쳐죠"라고 말하는 딸년한테

"엄마 지금 놀러와있으니까 서울가면 부쳐줄게"라고 하는 엄마, 고맙수.

 

무뚝뚝한 딸이랑 같이 저녁 먹어준 아빠도 고마워잉.

 

나중에 꼭 나같은 딸 낳아야지.

아무래도 난 너무 좋은 딸인거 같아♡

 

케케케케케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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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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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추운줄 모르고

민소매를 입고 나왔다가

넘흐 추워서

3만원이 넘는 돈을 들여 가디건을 사버렸다.

왠만해선 참으려고 했는데

집에 갈 때 넘흐 추울 것 같아서

사고 말았다.

피눈물이 난다.

아- 돈아까워!!!!!!!!!!

 

가을비인데,

김종서의 겨울비 노래가 생각난다.

 

겨울비~ 처럼 슬픈 노래는~~~ 아흐흐흐~~

슬퍼~~ 돈이 넘 아까워서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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