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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2/26
    대화
    she

대화

토요일 저녁 선배의 이사를 돕고 잔뜩 피곤과 노곤에 절은 오빠와 꽤 오랜 시간 대화를 했더랬다.

 

이런 저렁 일상들을 이야기 하고

그리고

 

'사는게 재미있니 ?'

라는 질문에 대해서 대화를 이어 갔다.

왜 두번 질문을 하는 걸까 하는 의아함과 두번 이라는 강조의 의미와 대답의 시원찬음을 뜻한다는 의도를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질문 자체 보다는 왜 물어 보는지 궁금하다 했었다.

그러자 전에 대답이 질문의 답이 기 보다는 그 분위기를 말하는 것이기에 다시 물어 보마 했다.

왜 사는게 재미 있을까? 사는게 재미 있니? 라는 질문에 답하기란 정말 어렵고 애매한것이고 그때 그때의 기분에 따라 혹은 생각이나 마음 가짐에 따라 천차만별일게다.

 

단도직입적으로 '사는게 재미 있니?' 라고 물어 보고 있는 오빠의 의도로 생각이 빨려 들어 간다.

1. 다소 냉소적인 듯하다. (아주 뜬금 없이 물어 보는 것이 아니라면 혹시 늘상 궁금했던 것일 지도 하지만 그 물음이 너무나 직설 적이기에 나는 무시무시하게 냉소적으로 받아 들였고 이에 대답 역시 동문 서답이 될 수 밖에 없음이다.

2. 진퇴양란에 빠져 버린 대답 어떤 측면에서 보면 긍정적 대답 혹은 부정적 대답 모두다 좋아 보이기 힘들께다. 긍정은 자짓 가볍고 현실 안주에 생각없을으로 보일테고 부정은 그마만큼 삶에 자신감이 없어 보일것이고 왜나는 상대가 듣고자 하는 대답을 염려하면서 대답을 하려 드는 것일까. 내 생각을 말하면 되는 것인데

 

이런 까닭에 나는 고민에 빠져 버렸다.

 

다시 대화를 이끌어 가는 화두

 

나의 기호 너의 기호

우리의 기호는 중요치 않다.

 

잘 모르겠다.

 

오빠의 염려 : 남들 다 그렇듯 나의 자아가 상실되 버릴까봐

나의 염려 : 남들과 달리 오빠는 시간이 지나면 더더욱 자신의 자아를 갈망할까봐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든다 여하튼 아무리 닮으려해도 우리는 닮을 수가 없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서로를 자극하고 관계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것이다.

가급적 아니 절대적으로 그럼 다름에서 오는 자극으로 인해 우리의 관계가 긍정의 방향으만 진화하기를 빈다. 혹은 그러기 위해 노력 할 것이다. 여러 가지 시행 착오를 격게 되더라도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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