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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사이 여행 둘째날 - 새벽 아리마 산책

둘째날인 오늘의 일정은 빡빡하다.

 

아리마 - 고베 - 히메지 - 고베 - 오사카 - 교토

 

겨우 5일짜리 여행인데

그래도 일본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성인 히메지 성도 봐야겠고,

대지진의 상처를 딛고 멋진 도시로 거듭난 고베 구경도 해야겠고...

 

평소에 잠많기로 소문난 사람이지만... 5시 30분에 일어났다.

일어나니 언니는 TV를 보고있다.

어제 늦게 도착해서 마을 구경도 못했으니 슬슬 마을 구경에 나섰다.

 

아리마의 절

 

 

정말 조용한 절이었다.

일본스러운 저것 (뭔지 이름은 모르겠고,,,  들어가면서 손과 입을 행구는 것이다.)

새벽이라서인지 정말 한적한 것이 좋다~

 

신사

 

정말 조그마한 신사

신사는 일본에서는 일상 생활이 깊숙히 들어와 있는것

우리가 알고 있는 신사라 해야 야스쿠니 신사 정도..

일본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기 전에는

신사라는 것에대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었다.

그렇지만 종교로서의 종교가 아니라 일상생활로서의 종교가 있다는 것은 좋은 것 같다.

 

 

마을의 전형적인 모습

일본 온천마을의 골목은 다들 비슷해 보인다.

 

금탕의 원천

 

붉은 온천인 금천의 원천

철분을 함유하고 있는 온천인데

덕분에 동네 곳곳이 붉게 물들어 있다.

저렇게 보여도 엄청나게 연기가 나오고, 덥다.

 

 

신사 올라가는 길

일본 드라마나 만화에 자주 등장하는....

 

이곳 온천을 처음 발견한 스님

아리마의 온천을 처음 발견했다는 스님

뒤에 열심히 설명이 쓰여있었지만 나는 문맹~~

그냥 제목만 읽었다.

 

아리마에는 두가지 온천이 있다.

철분을 포함한 소금온천인 금천, 무색 투명한 은천.

이 두가지 온수에 번갈아 입욕하면 만병이 낫는다고 한다.

각각으로 유명한 온천(목욕탕?)이 있어서 가보고 싶었지만 아직 문을 열지 않는다.

우리 숙소에도 두개의 탕에 각각의 온천수가 들어 있으므로 그냥 그곳을 이용했다.

 

이제 슬슬 밥을 먹고 가야 하는데...

역시나 문연 음식점이 없다.

이놈의 동데는 일찍 답고 늦게 열고....

장사를 하겠다는거야!!!!

결국 편의점에 가서 도시락을 사왔다.

유부초밥, 함박 스테이크, 조개된장국, 밥....

너무 맛있었다. 특히 조개된장국!!!

일본 드라마 보면 혼자사는 젊은 사람들이 편의점 도시락으로 밥을 먹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이정도의 수준이면 매일 먹어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 같다.

한국의 편의점 도시락을 상상하면 큰 오산!

한솥 도시락보다도 훨씬 우수!!

역시 도시락 문화가 발달한 일본. 다양한 종류와 맛! !!

 

편의점 도시락을 만족스럽게 먹고나니 버스가 출발할 시간이다.

이 고베행 버스를 놓지면 또다시7번 전차를 갈아타고 고베에 가야한다.

초 스피드로 짐을 싸고,  딸딸이를 끌고 뛰어서 겨우 고베행 버스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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