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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세미나

 

원래 금요일에 포스팅하려 했으나 벌써 일요일 하고도 오후 두시.

연우랑 ZL 은 자고  48시간만에 인너넷에 들어온 것 같다.

 

     내 마 음 속 의 자

 

라고 하면 뭐가 떠오르는가?

금요일 6시쯤  안암역에서 6호선을 기다리다가

흘낏 ' 지하철  사랑의 편지'  뭐 이런 B4 크기만한 자보에 

 '내마음속의자' 란 제목으로

몇줄  (안 읽어봐도 알다시피) 좋은 말이 적혀 있는 걸 보았다. 

첫줄은

--- 다른 사람들을 만날 때면 나는 내마음속의자 를 가지고 다닙니다-- 였다.

 

오호~ 매우 신선한 생각이야. 좋아, 좋아.

의자 가지고 댕기다가  맘에 드는 사람있으면 그 옆에 앉아 쳐다도 보고 

진짜 대화를 하는 순간이면 의자 척 내다 앉고 집중할 수 있다 이말이지.

 

그런데 다시 읽고보니 '의자' 가 아니라 '자'다. 

'내 마음속의 자'  띄어 쓰기도 확실하게 되어 있고.

그 때 어디라도 앉고 싶은 생각이  너무 너무 간절해서 그렇게 읽었나 보다.

 

그도 그럴 것이

1. 어제 밤새 연우 덕에 덩달아 뒤척 뒤척하면서 잠자리가 불편했고

2. 세미나 한다고 세시간 가까이 칠판앞에서 왔다 갔다 했고

3. 손에  서울시 녹색 어린이집에 반납해야 하는 리틀 타익스 산 

청록색 말을 들고 있어서

등 허리 쪽이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불편했기 때문이다.

 

덩치가 산 만한 후배가  세미나 끝나고

'누나 체력 진짜 좋으시네요. 시간도 그렇고 판서도 칠판 아래까지 다 하고'

하더라.

  그게 말이지, 애가 있어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면 그렇게 된단다.

나중에 언제 시간이 생길 지 모르니까 일단 내일은 없다는 가정을 하게 되거든.

난 밤새고 놀고 이런거 진짜 못하는데 혹시 하루 밤이 비게 되면 아주 끝을

볼 것 같다,  그래봐야...  약한 술 깔짝 거리면서 밤새 보고 싶었던 시리즈 물 보기,

밀린 만화 보기,  어질 어질 해질 때까지 수다 떨기 정도지만.

 

 

 

 



벌써 이틀이나 지나 버려서 가물 가물 한 부분이 있다.

이러니까 바로 적어야 하는데...

 

이번주에는 준비가 한 15%

 부족했다.

목요일에 계획서 쓰느라고 하루가 갔기 때문이다.

 

우선 장박사의 질문은

1.  Q(g,f) 와 같이 bilinear form 형식으로 썼을 때 g의 역할.

--- 방정식의 해와 상관 없이 특정한 estimate를 만족하는 g, f를

넓은 공간에서 찾아 보기 위함.

이라고 대답했는데 과연?

 

2. L2 공간에 근거한 계산을 Lp  공간에서도 수행하여 비슷한

regularising effect가 있음을 보일 수 있을까?

--- 될 수도 있다고

대답했는데 나중에 내용을 되짚어 보니

plancherel-type 부등식을 사용한 부분들 (4.28),  따라서 (5.10)을 어떻게 고쳐야 할지

no idea.  우선  non-singular case에서  Lp estimate 얻어낸 결과를 봐야 할 듯.

하면서 보니 나 자신도  Lemma 4.6.1

 의 증명을 명료하게 알고 있지 못하더라.

 

그리고 singular case에서 weak solution에 대한 Lp1 (first moment 에 대한 Lp norm)

이 initial bound 되어 있는지 알아야겠다. 적어도 4장의 방법으로는 soft -potemtial에 대해선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Coro.4.3.1)

 

4-5장을 붙여서 하려고 막 진도를 나가다 보니 (5.24)( k-th frequency 마다 얻어낸 부등식)

을 잘 합해서 || f(t)||2Hs  < C||f0||L1 얻어내는 법을 대에충 넘어간 버렸다.

 

다음주부터 할 내용이 진짜 하려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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