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이들도 이렇게

2011/02/10 23:43 분류없음

하루에도 몇번씩 기분이 마음이 천국과 지옥을 오가듯 이렇게 널을 뛸까. 정말 남들도 그런 것일까.

 

 

절에 있던 시절 '미친원숭이'같은 마음을 다스리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다.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그런 말을 하는 사람 중에 정말 그것을 실천하고 있는, 앞/뒤가 연결된 사람은 극극극히 드물었지만, 어쨌든 마음이라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에 대해서는 많이 듣고 생각했었다. 

 

 

발레학원이 멀어진 이후로 발레학원에 오가는 길은 보통 나에게 생각의 시간을 준다. 물론 밥먹고 바로 타서 엄청 졸때도 많이 있지만 말이다. 특히 밤에 돌아오는 길은 한강을 건너는 덕에 뭔가 더 센티멘탈 해지곤 한다. 수 많은 불빛들을 보면서 저 많은 장소들 중에 정말 내가 맘 둘데가 있을까 하는 통속적인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 별 이유도 없이 감성적인 재즈피아노 곡이나 축축 쳐지는 라디오헤드 음악들을 골라듣거나 하면서 묘한 기분 자체에 취할 때도 있고, 오늘처럼 여러가지 현실적인 고민들이 고개를 들어서 조금은 우울하게 집까지 쭈욱 끌어올때도 있다. 항상 발레학원에서는 엄청나게 웃고 행복한 것을 생각하면 거참 나란 사람은. 

 

 

머리가 복잡해서 글을 더 쓰지도 못하겠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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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0 23:43 2011/02/1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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