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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23
    히칸바나
    득명

히칸바나

 

  "아이구..  꽃별선생님 *^^* 이르키 불쑥 마실오시면 어떡해요? 세수도 안했는데.."

 

  "예.. *^^*  저도 공연 끝나고 오늘은 좀 푹 쉬려고요.. 저도 세수 안하고  걍.. 해금교실이나 놀러대니고 하려고 왔어요.  ^^"

 

  "머리 안감고 화장 안하신 꽃별씨가 더 예쁜것 같슴다. ^^  "전.. 오늘 쉬는날인데..  만날 색시도 없고..  방청소는 하기실고, 뭘할까 하다 걍.. 별많다 해금교실서 뒹굴거리고 있었거든요.  꽃별씨 정말 잘 오셨어요."

 

  "어휴..  총각냄새!  방은 이게 다 뭐예요? 그리고 그놈의 한라산은 아직도 뻐끔거리시는거예요? 전에 보려고사셨다는 토모스모어 책은 왜 안 읽으시는거예요? 참내..  잔소리를 안할려고 했는데..."

 

  "예..  &%@#   끊겠슴다..  휴..   ㅠ.ㅠ"

 

  "네.. 잘하실거예요.  작년에도 동물원인가 뭔가하는 글에 히칸바나란 제 노래를 넣으시더니.. 올해도 이맘때 또 히칸바나예요?"

 

  "예..^^  첨에 제목만 듣고는 무슨 열대지방 바나나 종류인가 했거든요.  넘  궁금해서 이리저리 찾아보니..  석산화, 꽃무릎, 상사화 등으로 불리는 나리같이 생긴 꽃 이름이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 맞아요.  이 꽃은 뿌리를 먹으면 기억을 잃는다는 얘기가 전해지고요.  그래서 저승가는 길에 피어있다고 도 해요.  왜냐면..  뿌리를 먹으면서 이승에서 있었던 기쁨, 슬픔, 걱정, 원망, 살아가며 쌓인 한들 모두 잊어버리고 부디 좋은 곳으로 가서 극락왕생, 부활해서  영원히 사시라는 얘기인거죠."

 

  "음..  글쿤요.  우리 함께 연주해요~ ^^"

 

  "네.."

 

  

 

 

 

  "꽃별씨랑 함께 있으면..  왜 이리 행복할까요?"

 

  "그러게요..  ^^   저도 별많다선생을 언제부터인가 사랑하고 있답니다.    아..  근데 이 꽃무릎이란 꽃에는 또 다른 얘기가 전해지는데요."

 

  "응?  뭔데요?"

 

  "이 꽃은요.. 잎새가 다 떨어지면 말라버린 잎새 사이로 꽃이 피어나거든요.  그래서 꽃과 잎새는 숨바꼭질하 듯 서로 만나질 못한다 해서..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 얘기이기도 하데요."

 

  "아..  그럼 안되는데...T.T"

 

  "아이.. 참!   그렇게 조바심하지 마세요.  사실 우리들 모두는 길거나 짧거나 시한부 삶을 살고 있을 뿐이라고요. 제가 별많다 선생을 사랑하듯이 별많다 선생도 저를 사랑하시죠?  우리들 모두는 그저 저 수많은 별들 중에 피었다 사라지는 나그네들인걸요. 그렇게 우리들은 하나인거예요."

 

  "넘..  어려워요.  암튼 꽃별씨..  그러니까 제 안에도 꽃한송이가 피어있다는거죠?"

 

  "네..  오늘같이 쉬는날 꽃피는 소리도 한 번 들어보시고..  인사도 나눠보세요."

 

  '안녕하세요~'

 

  '...  안녕하다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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