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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옴

        

 

이번 설에 부산갔을 때 찍은 광안리 바닷가(19일임)

아버지가 날리는 연을 보고 좋아하고 있는 아이. 부러운 모습이었다.
 

부산 생각날 때마다 이 사진 봐야지.

 

바닷가의 공기가 너무 좋다. 시원한 느낌이라고 할까.

파도소리하며 사람도 별로 없고,

 

여기 산다는게 전에는 행운이란걸 몰랐는데..

서울에 와서 그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3일간의 짧은 귀성이었지만, 부산에서의 시간은 너무 좋았다.

친구들도 만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아쉬웠지만..;;

나는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19일 광안리의 밤, 너무 좋지 아니한가^_^

저자리에 앉아 바다를 보고 눈을 감고 있으면 파삭거리는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다.
 

21일 서울에 와서 고시원 좁은 방을 창문있는 방으로 변경했다.
같은 고시원 내의 방인데 창문있는 방은 3만원이 더 비싸다.
 
하지만 창문이 있고 방이 넓은게 너무 좋다.
움직일 수 있는 여유공간이 확보된 셈이다.
 
또한 깨끗한 공기가 실시간 공급된다는 것.ㅋ
이게 바로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
 
서울로 올라올때 옷가지랑 린스, 종합비타민을 챙겨왔다.

이제 사람답게 살아봐야지.

 

 

 (참, 광안리 바닷가 앞에서 오래 살다보니 백사장에 눈쌓인 풍경도 볼 수 있었다) 

 



 

2005년 3월 경이었다.

당시 부산에는 기상관측 이례 100년만의 대폭설이 내렸다.

 

생전 백사장에 눈 쌓인걸 구경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날은 정말 눈밭처럼 하얗게 쌓인 것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건,

사람들이 백사장에서 눈사람 만들어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는 거..

 

 

 

 

이날 하루동안 눈사람 가족은 광안리의 명물이 됐을 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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