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우리집입니다.

먼저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을 소개하죠.
주소는 이렇습니다.
B-10-7, Menara Pelangi, 8 Lorong Ang Seng 2, 50470, Kuala Lumpur, Malaysia

위치는 한국으로 치자면 대략 서대문 정도라고 할까요...
수도의 중심에서는 약간 벗어나 있어서 좀  한적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교통은 편리합니다.

친구(언제 이 친구 소개를 제대로 한 번 해야 할텐데요... ^^)의 말레이시아 친구
(이 친구 소개도 다음에 하겠습니다.)가 사는 집에 방한칸을 빌렸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월세 13만원정도인데 제법 괜찮습니다.

침대시트가 하나 있고, 여기에 가져간 침낭을 깔고 덮고 있습니다.


나무로 된 오래됐지만 분위기있는 책상이 하나 있습니다.


나름 에어컨도 있구요. ^^


주방입니다. 오븐 기능도 있군요.


싱크대입니다. 쫌 작지만 뭐 만족합니다.


거실에는 각종 액자들이 많아요. 이 집 전 주인이 화가였다는군요.


거울을 보고 한 컷. 보시면 알겠지만 지저분한 거울입니다.


10층이어서 전망이 좋아요.




그리고 전혀 예상밖의 보너스라고 할까요?
수영장입니다. 그것도 공짜!!!
나중에 알고 봤더니... 왠만한 아파트에는 수영장이 다 있다는 군요...
암튼, 수영으로 몸 좀 만들고 가겠습니다. ^^



전체적으로 만족합니다.
무엇보다도... 완전지하 방에서 반지하 방으로 옮긴 것도 감지덕지하고 있던 차에...
10층 아파트라니요. 햇빛 감동입니다.
아침 햇살에 잠에서 깨는 기분이 이렇군요. ㅋㅋㅋ

아규와 저의 3번째 집인 셈인데... 이렇게 안정적인 집을 구해놓고 보니...
여행이라기 보다는 새 집으로 이사를 한 느낌입니다.
서울에서 그 많은 짐들을 다 두고 왔는데도...
이상하리만치 불편함과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군요.

사람이 사는 데 꼭 필요한 것이 얼마나 되는가 싶군요.
나중에 한국에 돌아 가서도 그냥 이리 살아볼까요? ^^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아아... 여기는 말레이...

아규/娥奎님의 [[061215]헉헉] 에 관련된 글.

아아. 들리십니까?

여기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입니다.

아아. 다들 잘 지내시지요?

저희도 잘 있답니다.

드디어 안정적으로(더 중요하게는 무료로 ^^) 인터넷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늦었지만, 이제부터 이 곳 소식을 자주 전하도록 하죠.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쉐바 미공개 사진들

여행중에 많이 보고 싶을 것 같아서요...

06/23 - 1 데려온 지 이틀 째 된 날입니다. 이 당시 몸무게 갓 200g. 다섯달이 지난 지금의 몸무게는... 무려 3300g!


06/23 - 2


06/23 - 3 


06/23 - 4


06/23 - 5


06/23 - 6


06/28 - 1 이 때는 무릎에서도 잘 잤었는데... 흑. 다시 무릎냥이로 돌아와줘!


06/28 - 2


06/28 - 3 동글동글


06/28 - 4 이 때만해도 물어도 하나도 안 아팠는데...


06/28 - 5


07/01 - 1


07/01 - 2 우유 먹는 쉐바. 아직 이유식 먹이기 전이거든요.


07/02 - 1 아규가 만들어준 모자.


07/02 - 2


07/02 - 3


07/02 - 4 웅변 연습 중


07/02 - 5


07/04 - 1ㅋㅋㅋ


07/15 - 1 놀랐는지 화났는지 바짝 세운 털들...


07/19 - 1


07/22 -1


07/22 - 2


09/22 - 1


09/22 - 2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랑한대요.


09/22 - 3


09/22 - 4


09/22 - 5 이젠 많이 의젓해졌죠.


09/22 - 6


11/05 - 1 이젠 외출도 하고...


11/13 - 1 외출을 시작하면서 달아준 진주 목걸이.


11/13 - 2


11/13 - 3


11/23 - 1 중성화 수술 이후 캡을 씌운 모습. 이렇게 머리 만져주고, 턱만져주고 하면... 아래 포스트와 같은 골골골 소리를 내요.


11/23 - 2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무슨 소리일까요?

스피커 볼륨을 조금만 높이고...
가만히 들어보세요.
한 없이 편안해질거에요.

이 소리와도 한동안 이별이군요. ㅠㅠ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말레이시아식 채식요리

인사차 들렀던 지문날인반대연대 회의에서... 바른 생활 초희를 만났다가...

여행가서 할 일이 또 생겼습니다. ^^

 

아직 채식에 대해서는 자전거만큼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보니... ㅋㅋㅋ

별 고민은 못하고,

그래도 '육식으로 된 전통요리들이 많을텐데... 맛은 함 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기회주의적인 채식주의자. ㅋㅋㅋ

 

그런데... 초희 왈,

'가서 채식요리 해먹으면 되잖아요?'

'서점가면 채식요리 책 많을텐데?'

 

그렇군요.

가자마자 서점에 들러서 채식 요리 책을 사야겠습니다.

말레이시아에는 어떤 애들이 살고 있는 지도 많이 알 수 있겠군요.

날마다 요리해서 포스팅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행히 아규나 저나 한국 요리에 큰 미련 없이 이것저것 현지 음식들을 잘 먹는 편입니다.

 

흠... 요리 실력이 형편 없는지라...

'말레이시아 전통요리는 맛이 형편없군!'이라고,

엉뚱한 결론을 내리게 되지는 않을까 살짝 걱정은 됩니다만... ㅠㅠ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민경배 교수와의 간담회 일정 미뤄집니다.

[정보운동 공개 세미나/간담회] 에 관련된 글.

정말 죄송합니다만...
지난 번에 한차례 일정을 미루었는데
오늘 예정되었던 간담회(민경배 교수 강연/간담회는 11월 22일 7시에 진행)
총궐기 일정과 겹치는 관계로 취소합니다.

제가 30일에 출국인 관계로 이후에 일정은 세미나에 참석하신 다른 분께서
다시 올려주실껍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미안, 쉐바.

"아이를 낳지 않으렵니다."로 시작해서... 구구절절이 사연을 쓰고나서...
마지막에 "쉐바 올림"이라고 덧붙이는...
장난섞인 낚시성 포스트를 기획하고 있었더랬습니다.

오늘 쉐바가 중성화 수술을 했어요.
그런데, 쓸 수가 없네요.
게으름과 분주함으로 타이밍을 놓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쉐바의 눈빛을 보면, 전혀 농담을 할 여유가 생기지 않아요.
쉐바의 심정을 헤아리는 척 대신 대필을 할 생각을 했다는 게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양쪽 난소와 자궁을 통채로 들어내는 수술이었습니다.
예상보다도 훨씬 힘들어보이더군요. 의사한테도 쉐바한테도.
마취 주사를 맞고 혀를 살짝 내밀고 수술대 위에 누워있던 모습...
하얗고 붉게 드러난 장기들...
전기 인두로 잘라내는 과정에서의 전기 충격으로 인한 쇼크와 이어진 고약한 냄새...
회복과정에서 나를 바라보는 눈빛...
마취가 풀리지 않아 버둥거리고, 씌워 놓은 캡 때문에 자꾸 벽에 부딪히는 몸짓...

도시 환경에서 살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거나...
발정과 출산이 수명을 단축시킨다거나...
하는 등의 나름 합리화의 논리들도 힘을 잃더군요.

게다가... 얼마 후에는 또 긴 이별을 해야 한다니...
스밀라디가 잘 키워주기야 하겠지만서도...
하루종일 우울하고 맘이 불편한 하루였습니다.

미안, 쉐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여행용 명함

아규/娥奎님의 [날짜개념 무...] 에 관련된 글.

여행용 명함을 만들었습니다.
아규의 아이디어였지요.

주변의 전문가들에게 부탁해볼까 하다가...
슬슬 마음도 촉박해지고 해서, 그냥 둘이서 꿍짝해서 만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앞으로도 쭈욱 만날 수 있게 되는 여행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앞면>


<뒷면>


사진은 3년전에(앗, 벌써 3년이라니 ㅠㅠ) 전직 사진 작가(^^)인 후배가 결혼선물로 찍어준 거구요...
자전거 그림과 판화작가 이철수 님의 작품 '잠자리하고'에서 따왔습니다.
폰트도 이철수님 홈페이지에서 얻었습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추위에 잘 대비해서 나오세요. ^^

지음님의 [진보 블로거 떼잔차질 번개!] 에 관련된 글.

원래 미리미리 포스팅할라고 했는데...
어제의 과음으로 인하야... 아직 속이 쓰리네요. ㅠㅠ

이제 번개가 몇시간 안남았습니다만...
다들 추위에 대한 대비는 잘 하고 오세요.

장갑은 필수입니다.
없으면 요즘 날씨에 자전거 못탑니다.
소재에 따라서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만...
급한대로 500원짜리 목장갑 두 개 겹쳐서 타시면 영하로 많이 내려가는 날씨만 아니면 탈 만 합니다.
목장갑은 바닥이 빨간에는 다소 부끄러우므로...
바닥에 파란색 고무 점이 박혀 있는 애가 좋습니다. ^^

그다음에는 코와 귀를 덮어 주셔야 합니다.
아직은 괜찮은 것 같기도 한데...
오늘처럼 자전거를 오래 타고... 또 늦게 귀가하시려면... ^^ 좀 추울 수도 있습니다.
일단, 제일 싼 마스크 하나만 있어도 꽤 따뜻합니다.

귀는 빵모자(비니)를 귀 아래까지 덮어 쓰시는 걸 추천합니다.
머리도 따뜻해서... 보온효과 만빵입니다.
되도록 얇은 걸로 쓰시는 것이 위에 헬멧을 덧 쓰기에 좋습니다.

신발은 그냥 여름 신발만 아니면 괜찮은 편이구요.
발목이 훤히 드러나지만 않게만 해주시구요.

겉옷은 바람이 숭숭 통하는 니트류보다는
바람이 막아지는 파카가 더 낫습니다.

대충 이 정도면 어지간한 추위(대략 영하 5도정도)까지는 그냥 타실 수 있습니다.
타다 보면 땀이 나기 때문에 하나씩 벗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달리다가 손이나 귀가 너무 시릴 때는 잠시 편의점 같은데라도 들어가서 잠깐만 쉬면....
더워진 피가 활발히 순환해서.... 금방 따뜻해집니다.
그럼 다시 출발하면 되죠. ^^

다들 좀 있다 뵙겠습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선물용 지도



외국 친구들 만났을 때 선물로 줄 영문으로 된 우리나라 지도입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공짜로 20부 정도 얻어왔는데 꽤 잘 만들었더군요.
220p나 되는 영문 한국 가이드 북이랑,
문화유산을 소개한 130p 짜리 안내 책자도 그냥 주더군요.
돈이 남아 도나봐요 ㅋㅋ

여기에 우리집 위치나, 진보넷 위치, 대추리 위치 등등을 표시해서 주려구요.
(맞다.. 우리집 곧 없어지는데...ㅡㅜ;;)
빌붙고 나서 딱히 보답할 방법도 없고, 그냥 나중에 놀러오면 잘 해준다고 해야죠. 뭐 ^^;;

암튼 이렇게 공짜로 선물은 해결!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