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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블로거 자전거 단풍놀이 번개

흠흠... 너무 오랫만에 포스팅이... 또...
누가 보면 맨날 자전거만 타는 사람인줄 알겠지만.... ㅠㅠ

암튼.
제목 그대로입니다.

자전거 타고 단풍놀이 갑시다.

장소 : 경기도 포천 광릉수목원
날짜 : 10월 25일 수요일
시간 : 아침 10시 석계역 출발, 1시 도착, 놀다가 4시 출발, 8시 도착. 뒷풀이 후 각자 해산.

코스 :
갈 때 : 서울(석계역) → 태릉 → 퇴계원 → 광릉내입구 → 국립수목원(약 25㎞)
올 때 : 국립수목원 → 축석고개 → 의정부 → 석계역(약 33km)


길도 좋고, 수목원 단풍도 절정기입니다.
단, 수목원이 평일에만 연다는 것이 결정적인 문제죠.... ㅠㅠ
제가 괜히 요새 주말에 쓸데없이 바쁘다는 것도 문제고...
그래서 많은 분들의 항의가 예상됩니다만...
일단 평일 25일로 예약해뒀습니다.

참가자들은 덧글로 꼭 의사를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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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대추리 대번개 회의 결과

디디님이 [한가위맞아 대추리 가세~ -ㅅ-);] 에서 동뜨고...

제가 [가세~ 가세~] 에서 받고...

달군님이 띄웠던 [추석맞이 블로거 대추리 대번개!] 에 관련된 글.

 

오늘12시부터 1시간 30분 정도 메신저를 통해서 회의를 했습니다.

디디, 달군, 동준, 파차, 스머프, 지음, 스캔플리즈, 스밀라디,

그리고... 우리 쉐바까지 회의에 참여했습니다.

 

참고로 쉐바의 발언 내용은... ".0  .0UI63+9' " 이었습니다.

번역이 좀 어려운데... 아마도...

"나도 가고 싶다... 버려두고 갈거면 멸치 몇 마리라도 놓고 가라."라는 내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흠흠... 각설하고... 결정된 사항을 정리하자면...

 

  • 결집 장소 및 시간.
    • 자전거 참여자 : 10월 3일 오전 8시 진보넷 사무실 
    • 일반 참여자 : 오후 3시 평택역 앞 (자전거+지하철팀 합류)
    • 일반 참여자 : 오후 6시 평택역 앞 (자전거 완주팀 합류)
    • 이후 참여자 : 대추리
  •  현재까지 예상 인원
    • 자전거 참여자 9명 : 도영, 디디, 달군, 지음, 지각생, 윤미, 파차, 미류, 로리
    • 자전거 안타는 참여자 : 3명 정도
  • 회비
    • 15000원(대추리 추석 선물 + 저녁과 다음날 아침 밥 해먹는 비용 포함)
    • 깃발 1500원. (깃대는 지음이 빌려주는 걸로 하되, 구입할 사람은 3000원)
    • 변경될 수 있음.
  • 코스 및 예상 시간
    • 08:00 : 진보넷으로 모여 깃발 그리기 시작.
    • 09:00 : 진보넷 출발
    • 09:00 ~ 09:30
      • 진보넷-남영역-용산구청-원효대교-여의도 한강둔치
      • 5km 도로코스. 난이도 중
      • 원효대교 넘는 것만 주의하면 됨
    • 09:30 ~ 10:00
      • 마포-서강-양화-성산 대교-염창교(안양천 합류 지점)
      • 5km 한강 자전거도로 이용. 난이도 하
    • 10:00 ~ 11:30
      • 염창교-오목교-신도림-철산대교-독산역-시흥역-석수역
      • 15km 안양천 자전거도로 이용. 난이도 하
      • 지하철 역 활용 가능.
    • 11:30 ~ 14:00
      • 점심식사 및 지하철에 자전거 싣고 타기.
      • 석수역부터 시작해서 혹시 막히면 차례차례 다음 역까지 이동하면서 시도.
      • 석수역부터 2km 간격으로 관악역, 안양역, 명학역, 금정역.
      • 금정역까지는 완주할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하철 타고 3시까지 평택역 도착.
    • 14:00 ~ 18:00
      • 완주팀은 계속 간다.
      • 안양-의왕-수원-오산-평택역
      • 50km 1번 국도 구간. 난이도 중.
    • 18:00 ~ 19:00
      • 평택역-대추리 15km 구간. 난이도 하.  
      • 개별 자전거 참여자는 저녁 6시 평택역 앞에서 만나서 같이 가도 될 듯.
  • 역할분담
    • 선물 준비팀 : 디디. 스캔플리즈
    • 식사 팀 : 달군 +?
    • 깃발, 깃대 및 자전거 수리용품, 코스 준비 : 지음
    • 길잡이 : 지음+동준
    • 프로그램 준비팀?
  • 준비번개
    • 오늘 저녁 6시 인사동
    • 선물 준비 및 놀기
  • 기타
    • 대추리에서 숙소 있습니다.
    • 올라오는 방법은 현장에서 얘기해서 결정합니다.

 

회의 참여했던 분들... 빠진 거 있으면 얘기해주삼.

또... 참가신청... 의견... 질문... 전부 덧글로 달아주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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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하하하하하하하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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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ever happens, happens.

레이님의 [나는 이런 색?] 에 관련된 글.

좋네.
Whatever happens, happens.


You scored as Blue. You are considered to be a very calm person who takes things one at a time and does not worry too much about the consequences. Whatever happens, happens, is your moto. You are the one people come to for advise on most topics, because you are filled with limitless knowledge. You can handle any situation.

Blue

 
89%

Orange

 
72%

Green

 
67%

Pink

 
67%

Purple

 
61%

Red

 
61%

Yellow

 
50%

Black

 
44%

White

 
39%

Which Colour Represent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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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 가세~

디디님의 [한가위맞아 대추리 가세~ -ㅅ-);] 에 관련된 글.

제가 가만히 있을거라고 생각하시지는 않았겠지요? ^^

1.
지난 번과 같은 깃발이 필요하다면...
깃대와 깃발은 제가 준비할게요.
이번주말 전에는 인원수가 대략 파악이 되야 할텐데요.
깃대+깃발 해서... 1인당 5000원 정도 예상하면 될 겁니다.

2.
그런데... 결정적인 문제.
추석연휴라면 저는 못갑니다. (양쪽 집을 다녀야 하기 때문이죠... ^^;;;)
저는 개천절 쪽에 한표 던질랍니다.

3.
슬로라이더를 위해서는 반대의 경우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안양까지 강변 자전거 도로를 따라서 달리다가,
안양에서 지하철을 타는 거죠.
평택에 내려서 다시 대추리까지 또 타고 가고...

이 길이라면 자전거를 탈 줄만 알면 갈 수 있습니다.
여의도에서 안양까지 룰루랄라 모드로 2시간.
평택역에서 대추리까지 1시간.
물론 문제는 각자가 여의도까지 어떻게 나오느냐... 흠...
암튼 코스는 참가자를 봐서 결정하죠.

그건 그렇고 지하철에 태우는 거는 제지당할 수도 있습니다.(가능성은 열에 한 두 번 정도?)
뭐 그런 경우 다음역으로 가서 태워도 되긴 하지만요.

4.
밤에 타는 건 크게 무서울 건 없습니다.
대추리에서 평택역 까지는 라이트만 몇 개 있으면 돼요.
저하고 동준이 하나씩 갖고 있으니까 별 문제 없다고 봅니다.
평택역에서는 어지간하면 지하철을 탄다고 보고...
오히려 제 걱정은 초보들의 경우 서울에 돌아와서 집에 가는 게 문제죠.
뭐 집까지 데려다 줄 수도 있긴 하구요.

5.
가을... 하늘... 바람... 자전거... 대추리... ㅋㅎ

초보자들도 용기를 내보세요.
자전거 없으시면 지르세요.

우리 같이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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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하자!

지음님의 [[멋진 페미니스트가 되는 법] Best 7] 에 관련된 글.

* Lower Pain And Isolation (고통과 고립을 줄여라)
* Don't Agonize, Organize (괴로워하지 말고 조직화하라)
* Avoid Burnout (피로가 쌓임을 피하라)
* Invent New Herstory (새로운 여성의 역사를 발명하라)
* Think Humanarchy (인간적인 조직질서를 생각하라)
* Collect Fabulous Memories (멋진 기억들을 모아라)
* Be A Mover And A Shaker (세상을 움직이고 뒤흔드는 사람이 되라)

너부리님의 [멋진 페미니스트가 되자]에서 제일 맘에 드는 7개를 고른 것이었는데...
오늘 문득 예전 글들을 다시 보다가 재별견.
한동안 잊고 있었지만... 정말 상기해야 할 것.

그런데... 지금 다시 보니 다른 것들이 더 보인다.

* Do It Now (지금 그것을 하라)
* Love Yourself (나 자신을 사랑하자)
* Say No! ("아니오!"라고 말하라)
* Get Angry (화를 내라)
* Get Active (활동적이 되라)
* Raise Self Esteem (자신에 대한 존중감을 높혀라)
* Create Safety (안전한 공간들을 창출하라)
* Take Risks (위험부담을 무릅쓰라)
* Take Your Power Back (우리의 힘으로 되찾자)
* Decorate Yourself Any Way You Like (당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당신 자신을 꾸며라)
* Support Bad Girls (되바라진 소녀들을 지지하라)
* Volunteer (자원활동가가 되라)
* Get Powerful (강력해져라)
* Heal Yourself (나 자신을 치유하자)
* Heal The World (세상을 치유하라)
* Collect Fabulous Memories (멋진 기억들을 모아라)
* Do It To Win!! (이기기 위해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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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킹패밀리> 국회상영회

"호주제, 그거 없어진거 아니었어?"
호주제와 관련된 얘기를 하다보면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아직 없어진 거 아닙니다.
물론 '호주'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게 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호주제'가 갖고 있던 수많은 문제들이 어떻게 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습니다.
'호주'없는 호주제', 또는 그 이상의 감시 시스템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금 법무부와 대법원이 제시하고 있는 안은 그럴 가능성이 상당합니다.

이번 국회에서 호주제를 대체할 신분등록제가 결정됩니다.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자세한 내용은 목적별신분등록제실현공동행동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동행동에서 준비한 다음 상영회에 참여해주세요.



한창 화제가 됐었던 영화죠.
여성영화제에서도...
정동진영화제에서도...
진보블로그(클릭하시면 수많은 글들을 볼 수 있어요)에서도...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보신 분들은 아직 못 보신 분들 약올려서 관객동원에 힘 써 주시구요. ^^;;

영화 설명은 다음 글들을 참고하세요.

독립프로덕션 빨간눈사람 홈페이지

현현님의 [드러누워보는상영회1 후기]
리우스님의 [쇼킹 페밀리]
귀연이슬님의 [쇼킹패밀리? 쇼킹스토리!]
나름님의 [쇼킹패밀리 보고 자랑]
지하조직님[블로거들, 드러누워보는상영회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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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벤트

주인장의 극심한 게으름과 피폐함으로,
거의 폐업 상태인 이 블로그에,
방문자수가... 어느덧 300000 에 육박하고 있네요.
뭔가 오류나 음모가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도 이벤트는 이벤트.
300000을 찍는 사람(기계일수도...--;;)는 반드시 자수하고,
압박과 우울에서 헤메고 있는 저에게,
밥을 한 끼 꼭 사시길... ㅋㅋㅋ

술은 제가 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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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I wanna do is ...

Bicycle, Bicycle, Bicycle.




간단한 곡 소개와 앨범 표지를 보려면...
http://blog.naver.com/doky100/40028805743

물의를 일으켰던 나체 자전거 행진이 들어있는 뮤직 비디오와 웃긴 플래쉬를 보려면...
http://blog.naver.com/junhosh/110008085905

리메이크한 배경음악으로 자전거와 오토바이의 경주가 나오는 '골든보이' 애니메이션을 보려면...
http://blog.naver.com/zaroo2/100019319825



Bicycle Race
Words and music by Freddie Mercury

 

Bicycle bicycle bicycle
I want to ride my bicycle bicycle bicycle
I want to ride my bicycle
I want to ride my bike
I want to ride my bicycle
I want to ride it where I like
 

You say black I say white

You say bark I say bite
You say shark I say hey man
Jaws was never my scene
And I don't like Star Wars
You say Rolls I say Royce
You say God, give me a choice
You say Lord I say Christ
I don't believe in Peter Pan
Frankenstein or Superman
All I wanna do is

 

그대가 "검정"하면 난 "하양"하고
그대가 "짖어"하면 난 물어버리지
그대가 "상어다"하면 난 "이봐 안녕"하고 말하지
죠스 따윈 무섭지 않아 스타워즈도 싫어
그대가 "롤스"하면 난 "로이스"라고 맞장구치고
그대가 "신이시여"라고 하면 난 "기회를 주세요"하고 말하지
"신이시여" 라고 외치면 난 "그리스도여"하고 외치지
피터팬, 프랑켄슈타인, 슈퍼맨
따윈 믿지 않아

내가 원하는건 오로지..

 

Bicycle bicycle bicycle
I want to ride my bicycle bicycle bicycle
I want to ride my bicycle
I want to ride my bike
I want to ride my bicycle
I want to ride my
Bicycle races are coming your way
So forget all your duties oh yeah!
Fat bottomed girls
They'll be riding today
So look out for those beauties oh yeah
On your marks get set go
Bicycle race bicycle race bicycle race
Bicycle bicycle bicycle
I want to ride my bicycle
Bicycle bicycle bicycle bicycle
Bicycle race

 

자전거
자전거가 타고싶어

자전거 경주가 이제 막 시작될거야
모든 일들은 잊어버려 오 예!
빵빵한 소녀들이 오늘 자전거를 탈거야
그 아이들의 요염함을 느껴봐
준비하고, 출발!
자전거, 자전거
자전거를 타고 싶어
자전거 경주...

 
You say coke I say caine
You say John I say Wayne
Hot dog I say cool it man
I don't wanna be the President of America
You say smile I say cheese
Cartier I say please
Income tax I say Jesus
I don't wanna be a candidate for
Vietnam or Watergate
Cos all I wanna do is

 

그대가 "콜라 마실래" 하면 "코카인 좋지" 라고 말하지
그대가 "존"이라 말하면 난 "웨인"이라 말하지
"핫도그 어때"하면 "좋지 친구"라고 하죠
미국 대통령 따위는 되고 싶지 않아
그대가 "웃어"하면 난 "치즈"하고

"까르띠에 어때?"하면 "좋~지"라고 하지
"세금은 어떻게 하려고" "오~~맙소사"
베트남에 파병되거나 워터게이트 사건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
내가 원하는 것은 오직 이것뿐이야

 

Bicycle bicycle bicycle
I want to ride my bicycle bicycle bicycle
I want to ride my bicycle
I want to ride my bike
I want to ride my bicycle
I want to ride it where I like

 

자전거를 타고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고 싶어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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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 교수와 책

며칠 지난 뉴스지만, 고 정운영 교수의 유고가 두 권 출판됐다더라.

자본주의 경제 산책 - 정운영의 마지막 강의




심장은 왼쪽에 있음을 기억하라 - 정운영의 마지막 칼럼집




볼만한 책소개 : 경향신문, 정운영 교수 1주기 맞춰 유고집2권 출간
역겨운 책소개 : 중앙일보, 노동과 자본의 경계를 낮춘 휴머니즘


'심장은 왼쪽에 있음을 기억하라'라는 책 제목마저도,
"굳이 좌파에 대한 변호라고 볼 필요는 없다.
좌파든, 우파든 인간성으로 껴안으라는 휴머니스트의 경구로 해석하면 충분하다."
고 애써 주장하며 '전 본지 논설위원'임을 강조하는 중앙일보와
서평 하나 없는 한겨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기사를 보다가 읽은 정운영 교수와 책에 관한 일화 두 개


정 위원과 터놓는 친구 사이였다는 조정래씨는 “만약 정형이 책을 사지 않았다면 집안 형편이 훨씬 나았을 것이고, 더 오래살지 않았을까 한다”며 “기증된 책들은 정형의 분신과도 같은 것”이라고 했다. 조씨는 “정형은 그 많은 책을 모두 읽었다”며 “정인보 선생과 최남선 선생은 등불이 꺼진 상태에서도 원하는 책을 서가에서 정확히 찾아낼 수 있었다는데, 정형도 그런 사람이었다”고 회고했다. 조씨는 “4년 전쯤에 정형과 유럽여행 갔다 서점에 들렀는데 체 게바라 관련 책이 54종이 있었다. 아무리 관심이 있는 사람도 대여섯권 사고 말 텐데 정형은 신용카드로 54권 모두 샀다.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오니 일시적으로 신용불량자가 돼 있었다”는 일화를 들려줬다.

'더 오래 살지 않았을까 한다'
'모두 읽었다'
'54권 모두'
 -_-;;;;;


 '선생은 '노동 가치 이론 연구'의 후속작을 구상하여 2년 전쯤 원고를 거의 완성하셨다. 그러나 불의의 사고로 결국 출판이 미뤄지고 말았는데, 아마 마지막까지도 못내 아쉬워하셨을 것이다.'1년 전 한신대 국제경제학과 윤소영(52) 교수가 쓴 글이다. 글 중의 '선생'은 지난해 9월 24일 세상을 등진 고 정운영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경기대 교수)을 가리킨다. '불의의 사고'란 피땀 흘려 쓴 원고 파일을 잃어버린 일이었다.

잃어버린 줄만 알던 원고 파일이 기적처럼 되살아났다.
......

고인을 기억하는 이들은 1주기 유고집을 낼 요량으로 칼럼을 묶는 작업을 진즉 시작했다. 그런데 고인의 차녀 유신씨가 7월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백업)된 아버지의 역작을 발견했다. 한 권의 책 분량으로 깔끔하게 완성된 원고였다. 유족은 이 원고를 윤소영 교수에게 전달했다. 7월 18일, 고인이 갖고 있던 경제학 장서 1만5400여 권을 서울대에 기증하고 감사패를 받던 날이었다.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를 경제발전과 세계화의 맥락에서 조망한 이 글은 윤 교수의 손을 거쳐 '자본주의 경제산책'으로 태어났다. 윤 교수는 "칼럼집이 일반 대중을 위한 유작라면 자본주의 경제산책은 경제학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남긴 마지막 강의"라고 말했다.

- 고 정운영 논설위원 1주기 유고집 펴내 경제학을 위한 마지막 '변명' 


잃어버린 원고 파일이 발견되었다???
어떻게 된 걸까?
가끔 우리 아버지도 문서 파일을 저장한 폴더를 잊어서 찾아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던데...
정운영 교수가 ctrl-f를 몰랐나?
지금처럼 구글 데스크탑 서치가 있었다면 출판된 걸 봤을라나?

암튼 찾았다니 정말 다행. 꼭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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