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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기] 1. 홍콩의 아파트도 붕괴가 시작되었다[0]
몇 년 만의 홍콩인가. 내게 홍콩은 세 번째였다. 1992년, 1997년, 그리고 2013년이니 무려 16년만에 다시 홍콩 땅을 밟게 되었다. 여행 준비하면서 인터넷에서 홍콩 여행기를 검색하니 여전히 쇼핑과 식탐의 성지로 군림하는 모양이었다. 물론 그동안 한국도 많이 변해서 웬만한 물건은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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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사북, 고성, 속초 여행[3]
ㅇㅇ 어릴 때 외에 강원도 가 본 일이 별로 없다. 2월에 진보넷 엠티로 사북을, 3월에 언니랑 둘이 가족여행으로 고성, 속초를 1달새 다녀오게 됐으니 이것도 인연인가...는 훼이크고
사진은 내일 올리든지 안 올리든지<
사북은 두 가지가 기억에 남는다. 사북역 근처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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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광주여행 후기...[6]
주말, 1박2일 짧게 광주를 다녀왔다. 바람도 쐴겸 사람도 만날겸. 자본주의적으로 말해서, 가성비는 별로였다. 첫날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시내를 돌아다니지 못한 탓이리라. 개인적으로 도시여행의 묘미는 걸어서 뒷골목을 돌아다니는 건데 그렇지 못한 탓이리라. 광주의 우중충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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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원정대 #2[3]
hongsili님의 [박사원정대 ] 에 관련된 글.
여럿이 여행 다니면, 자칫 사이가 더 나빠질 수도 있다. 힘들고 예기치 못한 어려움 앞에서 미처 감추지 못하는 약점들이 드러나기 마련이고, 평상시에 몰랐던 까탈스러움이 발견될 수도 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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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원정대 #1[1]
본인은 친구라고 하지만, 나머지는 "그냥 아는 사이"일 뿐이라고 주장하는 일군의 패거리가 있다. ㅋㅋ
친구 없는 그녀의 '강제된' 친구들로서 그네의 박사학위 취득을 기념하는 여행을 기획한 것이 어언 3년 전의 일이다.
사실, 박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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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산서원[0]
안동출장 중에 병산서원을 들렀다.
안동에 있을때도 가 보지 못했는데,
호젓하고, 분위기가 좋더라
산과 강과 모래와 마을과 서원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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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EBS네[0]
아프리카나 동남아에 가는 여행프로그램이거나
지들끼리 히히덕 거리면서 노는 프로그램이거나
피부색 검은 여성들의 젖가슴은 가림 없이 내보내는게
텔레비전이다.
그게 만약 피부색 흰 여성들의 가슴이었다면
아마 난리가 나도 났을 텐데,
그렇게 천연덕스럽게 보여주면서도 아무렇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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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최초의 해외여행기 1 - 여행의 시작[0]
생애 최초의 해외여행기 1 - 여행의 시작
지금까지 살면서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것을 해보고 싶었다.
2012년 6월, 거세게 진행되는 홍익대 민주노조 사수 투쟁 담당자로서, 노동조합 상근 간부로서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였다. 당시 나는 4년 넘게 활동해왔던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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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 후기[10]
주말에 1박2일로 부산을 다녀왔다. 여행다운 여행은 아니지만 평소에 몸이 무거운 나로서는 간만에 나들이라 하겠다. 어디를 다니면서 사진을 찍지 않는 탓에 이미지는 오직 머리와 가슴 속에 밖에 없다. 사실 부산은 내가 10대를 보낸 곳이지만 청소년기의 행동반경을 고려한다면, 외지인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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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암[1]
남해 보리암. 보리암은 사람들이 기도를 많이 드리는 곳으로 유명한 절이라고 한다. 잔뜩 흐린 날씨에 간간이 비가 오기도 했지만 뙤약볕이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버스를 타고 정상 가까이에 있는 정류소에 내려 15분 가량을 걸었다. 짙은 운무로 앞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였다.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