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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벌어선 생계가 안되는 시상....

이웃집 친구가 한동안 안보이길래

뭔 일인가 했더니...



요즘 일하러 다닌다고 하더라.

아마 새해부터 다닌 모양.

 

살림하랴, 일다니랴

얼마나 힘들면

코밑엔 벌써 종기가 나고, 딱지가 졌더라.

 

그나마 5시 반엔 일이 끝난다니

다닐 수 있었다 하는데

그게 다 집에 와서

애들 돌보고

살림하고

시부모 봉양하는

또 다른 일을 해야 하는 때문인줄 아는 나는

축하하는 마음만으로

가득하지는 못하고

 

아, 하고픈 일 함서

생계해결할 돈도 같이 벌 수 있는 그런 시상이 언제나 올라나?

며느리며, 아내며, 엄마며 이런 이름으로 불리는 '여자'가

같이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함께 해야 할 집안일을 

혼자 헉헉대며 감당하지 않아도 좋아도 좋을 시상을 우찌 만들꼬나?

 

오랜만에 이웃친구를

것두 추운 길거리에서 잠깐 만나고 들어와선

이생각 저생각이

떼굴떼굴 굴러다니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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