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청정의 의미를 가르쳐주고 싶다.

* 이 글은 해민님의 '그들만의 더러운 청정에너지'포스트에 트랙백 되었습니다.

 

 

얼마전 화씨 911을 보고나서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내 동생의 한마디.

'세상에, 부시 정말 나쁜놈이네. 너무 어이없다.'

 

 

뭐, 동생의 부시에 대한 판단이야 사실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고.

 

해민님의 포스트를 보고 떠오른건 92년 리우에서 열렸던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튀어나온 한 경제학자의 망언.

 

91년도 법률 연구에 경제원칙을 적용한 공로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시카고 대학 로널드 H. 코스(Ronald. H. Coase)교수는 환경을 이용함에 있어 시장논리를 적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오늘날의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모든 자연에 대해 사적 소유권을 설정해 시장논리에 맡겨버리면 환경문제는 싸~악 해결될 것이라고.

 

그의 망언 이후 10년, 모든 자연은 점점 사적 소유권의 영역 하에 흡수되는 중이지만 환경문제는 더욱 심각해져가고 있다. 코스 교수는 순진했던 걸까 멍청했던 걸까.

 

그들에게 '청정'의 의미가 무엇인지, '지속가능'이 어떤 의미로 쓰여야 하는건지를 꼭 알려주고 싶다. 뭐, 알아들을 귀가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_-a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