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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아는 꾸러기

홍아가 깨어 있는 시간에 아빠가 잠을 자는 시간이 많아서

'잠꾸러기'라는 말을 알려 주었다.

홍아는 자는 아빠를 보면 '아빠는 잠꾸러기야~' 한다.

 

그런데 며칠 전 밖에서 밥을 먹는데

물을 많이 마시던 홍아에게

'홍아가 물을 많이 마시네?' 했더니

'홍아는 물꾸러기야.'하고 대답을 한다.

 

오호!!! 꾸러기의 의미를 파악했구나!!!

그러고 우리는 '꾸러기' 말놀이를 했다.

 

튜브에 앉아 수영을 하는(실제로는 이불에 앉아 긴 베개를 깔고 앉아 있는) 멍멍이는 튜브꾸러기고

책을 많이 가지고 있는 아빠는 책꾸러기다.

 

그러고 어제 밤, 낮잠을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잔 홍아와 함께 밖에 나갔다.

낮잠인지 밤잠인지를 애매~하게 자고

배는 고플 터이나 밥은 먹기 싫어 맹~하고 기분이 안 좋은 홍아의 기분을 좋게 하려(홍아는 놀이를 하면 기분이 금세 좋아진다.)

'홍아는 뭐 꾸러기야?'하고 물었다.

그 때 나는 홍아를 안고 있었다.

 

놀이의 낌세를 눈치 챈 홍아는 벌써부터 웃으며 무슨 말을 할까 생각하더니

'홍아는 엄마꾸러기야.'

그러고는 내 품에 꼬옥 안긴다.

 

아아 행복하다.

행복이 내 품에 이렇게 따스하게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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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아가 혼자 물놀이를 하기에 자리를 비웠더니 이런 사태가...

그 때 홍아가 뭐라고 인형들이 거기에 있는 이유를 설명했는데 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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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잘 먹고 포동포동 살이 올랐다.

전에 찍은 사진을 기억하는 홍아는 이렇게 인형들을 가지런히 세워 놓고 동영상이나 사진을 찍어달라고 주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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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아가 민들레꽃을 그리고 있다. 그림 실력이 나날이 는다. 노래는,,, ㅎㅎ 피는 못 속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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