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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분모

오늘 서울시서남권NPO지원센터에 다녀왔습니다어디나학교 관련 회의에 갔다가 센터가 11월 14(종료가 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구로공익단체협의회(공감이사회에서 반납 결정을 하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막상 11월 14(종료가 된다고 하니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지역으로 돌아와 법인 관련 카톡방에 센터 반납 과정에 대한 법인의 공식적인 글을 보고 싶다고 하자한 분이 진행 과정에 대한 내용을 올렸습니다법인이 밝힌 반납 과정을 봤는데시선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센터 직원들의 입장과 법인의 입장 차양쪽 입장을 대충이라도 알고 있어서 무엇이라 말을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서로 감정이 상하다보니 거리를 좁히기는 쉽지 않습니다구로가 갈등 중재 능력은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서울시서남권NPO지원센터 종료 이 후 서울시서남권의 활동가들의 연대에 대한 고민을 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합니다2019년 서울시서남권(강서관악구로금천동작양천영등포시민사회 조사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 일명 서남칠성이라는 서남권 시민사회 네트워크 모임을 만들어 서울시NPO지원센터 지원으로 역량강화사업을 진행하고, 2021년 센터 개관에 이르기까지 서울시서남권 시민사회가 함께 준비하고 노력한 지난 4년여에 걸친 교류와 협력의 결과를 함께 정리하고센터 그 이후를 이야기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센터 반납 결정을 어찌 할 수 없지만센터 종료 이 후에도 서울시 서남권 7개 자치구 시민사회가 연대의 끈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 7월 13일 1차 공론장 기획단 회의가 있었습니다서울시서남권NPO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활동을 했던 단위나 사람들이 공론장을 진행해보기로 하고, 2021년 서울시서남권 지역의 시민사회 역사를 기술한 연구자들도 집담회를 진행해보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오늘 2021년 서울시서남권 7개 자치구의 시민사회 역사를 서술한 연구자들과 통화를 하고 공론장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7개 자치구 연구자들 모두가 집담회 참여 의사를 밝혀서내일 중 카톡방을 개설하고의견 조율을 시작할 생각입니다.
 
집담회가 진행된다고 해도 어떤 이야기를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7개 자치구 마다 상황도 다르고상황 인식도 다르기 때문입니다하지만서로 처한 상황이 다름에도 네트워크를 유지하고자 하는 것은 시민사회에 더 많은 긍정적인 경험들이 쌓였으면 하는 공동 분모가 있기 때문입니다자치구 안에 새로운 단체들이 생겨나고다양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 처럼 자치구를 넘어 시민사회가 연대를 이어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각 자치구 활동도 버거운 상황에서 자치구 외 활동을 활동가나 단체에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공론장을 준비하면서 사람들에게 내 활동은 구로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밝혔습니다법인과 무관한 개인적인 활동임을 말했습니다열린사회구로시민회 활동에 집중을 해야 하기 때문에지역 활동을 줄이겠다고 떠들고 다니고 있으면서또 다른 일을 만들고 있습니다우습지요^^ ㅎㅎㅎ
 
2022.07.27.
눈물이 마른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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