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일째][44일째]108배

2010/03/15 12:35

 

 

 

72. 함께 웃고 함께 울며 함께 길을 가는 친구를 모시며 일흔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누가 그랬던가

생업(돈벌어 먹고살기)

직업(벼슬)

기업(생업공동체)

사업(사회에 기어하는것)을 알아야 한다고

그렇게 따지면 내 직업은 립싱크노가바비주얼밴드 보컬이다;;

내 이름을 날릴 수 있는 벼슬은 눈씻고 찾아봐도 없기에!

아무튼,

3월 21일날은 한일노동자연대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는날로

질러의 공연이 있는 날이다.

이번에 큰맘먹고 정극을 도전하야

20년전 20살 이쪽저쪽의 어린 나이로 일본에까지 가서 투쟁했던

아시아 스와니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을 연극으로 풀어내기로 했다.

그리하여 1박2일 합숙을 감행!

 

사장님말을 빌리자면

'우리가 한일노동자연대투쟁에 한 일이 무엇이 있는가!'를 생각하며

공연해 당시 투쟁했던 사람들에게 눈물과 웃음을 선사한 근사한 주말이 되었다.

(물론 한 일 많은 사람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ㅎ)

 

 

 

..............

내가 하는 일이 다른이들과 틀리고 주목받는다 할지라도

다른이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변명하거나 설명하지 않고 그것을 그대로 내버려둔채

내가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하는 것.

참 어려운 일이다.

그냥 난 내가 할일을 하는 것일 뿐인데

쉽지 않다.

 

시끄러운 시장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심심산골에 혼자 있는 것과 같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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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치즈 2010/03/15 14:08

    아..나도 그러고 싶다!

    perm. |  mod/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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