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일째]108배

2010/03/30 23:02

 

 

 

 

 

 

확실히 인간은 어떻게 세뇌를 시키느냐가 중요하다.

나의 원칙.

내가 살고 싶은 방식으로

날 세뇌시키기.

 

멍하니 절을 해도

세뇌가 되는 모양이지.

 

 

 

 

9. 오늘 여기 살아 있는 목숨이 귀중함을 생각하며 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살아있는 것만으로 감사하면 세상에 용서못하고 내려놓지 못할일이 없다.

다만 살아있는것이 의미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면 매우 곤란해진다.

답없다는게 나의 답이다.

그렇기에 지금당장 죽을 결심이 굳어지지 않았다면

어떻게 하면 의미있게 살 수 있을 것인가? 를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매우 좋다는 생각이다.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것인가? 의미있게 살 것인가? 쪽으로 생각하면

그 생각은 좀더 생명력있는 방향으로 고민의 방향을 이끌어낸다.

 

 

생각해보면 좋은게 너무 많다.

음악도 그렇고

계절의 변화도

뜀도

살에 닫는 시원한 느낌도

피곤해서 쓰러지듯 눕는 이불의 감촉들도

배가 고플때 먹는 뜨끈한 밥과 민들레무침도

너무 좋다.

 

미래가 답답하고 전망이 보이지 않아도

한 발자국 땔때마다 행복하고 감사할 일이 참 많다.

뭐 전망이 보이지 않아 갑갑할땐

잠시 시선을 아주 사소한 것들에 돌리는것도 한 방법이다.

그리고 늘 간과하면 지나가는 가장 사소함.

살아있음.

 

 

살아있음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아있음에

너무도 감사합니다.

오늘도 참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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