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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는 광화문을 거쳐 청와대로 간다.

윤석열 정부가 청와대를 용산으로 옮긴다고 해서 돈도 돈이지만 용산 주민들에게는 얼마나 많은 불편들이 있을까생각을 해봤다.
 
청와대가 들어오는데 무슨 불편?
 
세월호 유가족들이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농성을 시작하던 2014년 8월 23일 나는 광화문에서 출발을 해서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건너편까지 갔지만결국 경찰의 저지선에 걸려 주민센터 건너편에 멈출 수 밖에 없었다.
 
경찰은 시위대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까지 통제하면서 주민들과 마찰이 있었다지역 주민들 입장에서는 경찰의 검문검색을 통과해야 만 집에 갈 수 있었기 때문에 불만들이 많았다.
 
경찰의 저지선에 막혀 한참을 있자니한 여성이 안내견과 집에 가고 있는 것을 경찰이 막는 모습이 보였다노란색의 안내견 표시가 있었음에도 어린 경찰은 막아섰다여성을 막아선 경찰은 안내견이 무엇인지도 몰랐다당시 나는 방패든 경찰보다는 조금 높은 양반과 이야기하며 시간을 때우고 있었는데안내견을 가로막은 모습을 보고 이 경찰도 당황을 했다결국 다른 경찰이 막아선 경찰을 보고 한 마디 한 뒤 여성을 보내주는 모습을 봤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청와대 바로 앞만 경찰이 경계를 서는 것이 아니라 더 앞쪽에서부터 경찰이 방어선을 칠 것이라는 것이다청와대가 현 국방부로 들어간다고 했을 때 국방부 바로 앞에서만 경찰이 방어선을 치지 않는다.
 
사람들은 청와대로 가기 위해 광화문에서 집회를 한다보수진보 편 가르지 않고 청와대를 가기 위해 광화문에 모여 청와대를 향해 가고 경찰과 대치를 한다경찰 차벽이 왜 생겼을까시위대를 막아보려고 하는 것 아닌가.
 
이제 그 모습이 용산으로 옮겨진다국방부 앞에서 사시는 분들 조금은 한적해서 좋았을 텐데이제 조금 아니 때때로 아주 많이 피곤할 것을 각오들은 하셔야 할 것이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매일 이런 집회가 열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조금의 위로는 되려나?
 
날자... 자유로...
 
#청와대 #국방부 #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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