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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입양의 날에 부쳐
5월 11일, 제21회 입양의 날을 맞아 입양 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 어린 축하를 보냅니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도 입양 대상 아동들이 처한 현실은 나아지지 않고 있어 깊은 우려와 염려를 금할 길 없습니다.
입양 아동은 '물량'도 '실험 대상'도 아닙니다. 2025년 입양 체계 개편 이후, 행정 편의주의에 가로막힌 아이들이 가정으로 가는 길을 잃고 있습니다. 시설에 방치된 아이들은 애착 형성의 골든타임을 놓친 채 고통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동권리보장원은 수차례 입양인의 민감 정보를 유출한 바 있습니다. 심지어 한 관계자는 '물량'과 '소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해당 기관의 인권 감수성 결여와 무책임한 운영 철학을 여실히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아동의 시간은 어른의 시간과 같지 않습니다. 그 어떤 행정 절차도 '아동의 최선의 이익'보다 우선할 수는 없습니다. 아이들이 하루빨리 시설이 아닌 따뜻한 가정의 품에 안길 수 있어야 합니다.
자녀를 입양한 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아동권리보장원의 무책임한 태도에 분노하며 이재명 정부의 아동 정책이 근본적으로 개선되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2026.05.09.
시간너머저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