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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입양의 날에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다들 입고, 먹고, 머무는 ‘의식주’를 말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걸 우리는 알고 있지. 누군가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든든한 울타리이고, 우리는 그 울타리들 중 하나를 ‘가족’이라고 불러.

 

누구나 같은 조건에서 태어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출발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아이는 없어야 하잖아. 낳아준 부모와 함께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부모를 이어주는 일은 단순히 양육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아니야. 한 아이에게 평범하지만 당연한 '일상'을 되찾아주고, 사회적 존재로서 당당히 뿌리내릴 토양을 내어주는 일이지.

 

그런데 이토록 중요한 일이 행정적 편의주의나 제도적 미비함 때문에 지체될 수는 없는 일이지. 아이들이 가정으로 가는 길이 늦어져 그들의 소중한 시간이 멈추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하니까.

 

모든 아이는 '시설'이 아닌 '가정'에서 자랄 권리가 있고, 이는 선택이 아닌 국가의 당연한 의무야.

 

5월 11일, '입양의 날'에.

 

2026.05.11. 기억너머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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