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소리

본문

교문을 지나 주차를 한 뒤 교무실을 찾아 올라간 건물이 중학교 건물이다. 에구. 학생들에게 다시 물어 다른 쪽 건물로 들어가 교무실에 들려 담당 선생님과 짧은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 수업은 3학년 13반이다.

수업 10분 전에 들어갔는데 수업을 바로 진행할 수 있었다. 수업을 예상시간보다 5분을 더했으니 37명의 학생들과 예정된 시간보다 15분을 더 했다.

강의를 준비하면서 수능이 끝난 여고 3학년들을 처음 만나는 것이라 어떻게 할까 고민을 했는데 평소 하던 대로 편하게 강의를 했다. 강의 중 노트북 전원이 꺼져 학생이 전선을 가지러 가는 일도 생겼지만 수업은 깔끔하게 마무리.

수업이 끝난 후 교무실에 들려 담당 선생님과 짧은 이야기를 나눴고, 혹여 내년에도 오실 수 있느냐고 묻기에 부르시면 오겠다고 말했다. 반편견입양교육을 다니면서 수업이 끝난 후 교사들과의 짧은 만남은 늘 기분이 좋다.

<수업 시간에 반편견입양교육을 원하는 학교나 선생님들은 한국입양홍보회(02-503-8301~2)로 문의하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공문을 요청하면 바로 보내드립니다. 반편견입양교육은 입양부모들로 구성된 전문 강사들이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 강의를 나갑니다. 때문에 학교에서는 강사비를 별도로 준비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