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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19
    변명?
    깡통

교단 학생 수련회를 준비하며....

2008년 예성전국교회 학생연합수련회를 준비하면서...


저는 이번 2008년 교단 학생연합수련회에서 안전관리부 팀장으로 섬기고 있는 서울중부지방회 예본교회 이광흠목사입니다. 비록, 총회 대의원이 아니지만 2008년 학생 수련회를 준비하는 86회 총회 학생부 모임부터 총회 대의원이 아니더라도 수련회 준비에 협력해도 좋다는 학생부장 한양수목사님의 허락을 받아 안전관리부 팀장으로 세워져 이번 87회 총회 학생부(부장 김만수) 주관 2008 예성전국교회 학생연합수련회(이하 수련회) 안전관리부 팀장으로 학생들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날자가 다가오면서 숙소 등의 문제로 수련회에 학생들을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 교회들이 있다는 소식을 여러 곳에서 듣습니다. 사실 수련회 장소문제는 수련회를 기획하는 단계부터 여러 의견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성결대에서 수련회를 처음 했을 때도 안전관리팀장으로 섬겼고 두 번째 수련회는 수련회 팀으로 활동은 안했지만 수련회 팀장들과 간사들로부터 소식을 또한 학생들과 함께 수련회에 참석한 전도사님들로부터도 상황을 들어 많은 분들이 염려하고 걱정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재 시설관리부 팀장으로 섬기는 안덕선목사님은 첫 번째 수련회와 두 번째 수련회 모두 시설관리팀장으로 활동을 했기 때문에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시설 문제가 수련회 기획 초기부터 고민이었지만 현재 교단 상황으로 봤을 때 많은 수의 학생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장소가 성결대학교 밖에 없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학생 한명에게 3만 5천원을 받아 2박 3일의 일정을 소화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수련회 프로그램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한 예로 수련회는 식사를 5번 합니다. 그리고 그 식사비는 한번에 3천원입니다. 학생들 식사비용만으로 일인당 1만 5천원이 들어갑니다. 이렇게 되면 한 학생당 2만원이 남습니다. 예상 인원을 1천명으로 잡았을 때 식사 비용을 빼면 비용은 2천만원 남습니다. 지방회장 추천으로 5명 이하 학생을 보내는 교회 20교회가 있습니다. 그러면 3백 5십만원을 빼야 합니다. 결국 1천 6백 5십만원으로 행사를 준비해야 합니다.(이 금액은 순수 회비만을 가지고 계산한 것입니다)


만약 수련회 장소를 성결대가 아닌 다른 곳으로 장소를 잡았다면 장소 대여만으로도 헉헉 거려야 할 상황이 됩니다. 그러면 그 남은 돈으로 무슨 행사를 할 수 있습니까? 결국 학생들에게 회비를 더 많이 받던가 아니면 행사를 하지 않던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사실 제가 이런 말할 위치는 아니지만 이번 수련회 돈이 많이 필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재정적 지원을 해 주셔야 할 상황인데 문제는 여름에 교단 행사가 많다는 것입니다.


수련회 준비를 위해 매 주 목요일 간사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17일엔 학교에 포스터를 붙였습니다. 모임에서 안전관리와 시설관리는 야생팀이라는 불립니다. 땡볕 아래서 3-4 시간을 주차 안내하며 수련회에 참석하는 학생들을 가장 먼저 만남을 가진 후 2박 3일간 학생들을 섬겨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간사들에게 청소년 때 교단 수련회에 참석을 해서 결국은 신학부로 들어오게 되었다는 고백을 듣습니다. 그 고백이 교단 수련회의 당위성이라 생각합니다. 수련회를 통해 변화된 학생들이 세상을 변화 시킬 것입니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가 천여명의 학생들이 함께 모여 예성인이라는 공동체의 일원임을 알아간다는 것이 그리고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세상을 향해 나간다는 사실이 연합수련회가 존재하는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받는 것도 아니요 이름을 얻는 것도 아닌 일에 헌신하는 간사들이 있습니다. 수련회 준비팀은 이번 수련회를 위해 돌아오는 주일부터는 아침을 금식하며 기도합니다. 많은 분들이 왜 그런 환경에서 수련회를 하느냐고 말씀하시는 것 뭐라 할 말은 없습니다. 단지, 이번 수련회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진행될 수 있기를 그래서 예수교대한성결교회의 아름다운 청소년들이 세상을 품을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해주시면 좋겠다는 것이 개인적 바람입니다.

 

 

이번 수련회 숙소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련회를 준비하면서 가능하면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확실한 것은 부대 시설의 연약함이 학생들의 은혜받음을 방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때문에 시설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교회는 더 이상 고민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이 수련회를 준비하는 총회 학생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닙니다. 단지, 많은 분들이 염려하며 걱정하는 시설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예성을 사랑하는 한 사람의 목회자로 청소년 수련회를 준비하는 일원이 된 한 사람으로서의 글입니다. 때문에 이 글은 총회 학생부와 수련회를 준비하는 다른 분들의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2008년 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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