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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19
- 2012년 3월 17일 해뜨는 집 [사랑의 집수리] 활동
열린사회시민연합 구로시민회의 2012년 사랑의 집수리 모금에 함께 해주신 한게임해피빈 기부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기부해주신 300만원은 구로시민회 사랑의 집수리[해뜨는 집] 활동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구로시민회는 열린사회시민연합에 속한 단체입니다. 열린사회시민연합에서는 사랑의 집수리 활동을 해뜨는 집이라고 부르고 있고 대다수의 지부마다 해뜨는 집 사업단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구로시민회는 2012년에는 3월부터 한 달에 한 번 매 달 3째 토요일에 사랑의 집수리[해뜨는 집]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로시민회에서는 해피빈 모금에 함께 해주시는 분들의 이해를 돕고자 해 뜨는 집보다는 사랑의 집수리라는 이름으로 모금함을 만들었습니다. 구로 시민회는 사랑의 집수리[해뜨는 집] 활동을 주로 노인들이 살고 계신 집을 간단하게 손보는 정도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1일 86차 사랑의 집수리[해뜨는 집]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보겠습니다.
4월 21일 사무실에 모인 자원활동가들은 사랑의 집수리 일정을 다음 달로 옮겨야 하는가 고민을 했습니다. 당일 활동은 도배와 부엌에 페인트칠을 계획했는데 비가 많이 내려 페인트가 마르지 않을 것 같았고 도배지에 풀칠을 하려면 대문 밖으로 나가서 풀칠을 해야 하는데 비가 내려 풀칠할 장소를 찾을 수가 없을 것이 걱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준비물들을 챙겨 장마를 연상하게 하는 비를 가르며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계신 곳에 도착해보니 두 어르신이 벌써 일부 벽지를 뜯어내시고 걸레질을 하고 계셨습니다. 할머니께서는 허리도 좋지 않으시면 서도 전날 그러니까 4월 20일 아침부터 저녁 12시까지 걸레로 벽을 닦으셨다고 합니다. 두 어르신이 방안의 물건들을 대부분 부엌에 내 놓았고 TV와 장롱과 냉장고는 어쩔 수 없이 그대로 방에 둔 채 벽지를 뜯고 걸레질을 하셨던 것입니다.
밖에는 비가 내리기 때문에 물건들을 내 놓을 수가 없어 TV만 부엌에 빈자리를 찾아 옮기고 냉장고와 장롱을 방 한 가운데로 옮겼습니다. 페인트칠은 5월 활동으로 넘기고 당일 작업은 도배만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우선 7명의 활동가들을 두 팀으로 나눠 한 팀은 벽과 천장 길이를 잰 후 구로시민회 사무실로 가서 도배지에 풀칠을 하기로 하고, 다른 팀은 벽지를 뜯고 초벌지를 붙였습니다.
도배지에 풀칠을 하러 구로시민회 사무실로 갔던 활동가들이 돌아오자 벽지를 뜯고 초벌지를 붙였던 활동가들과 점심을 먹으로 갔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돌아와 도배를 마무리했습니다. 어르신들께 5월에 다시 뵙겠다고 인사를 드리고 4월의 사랑의 집수리[해뜨는 집] 활동을 마무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