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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저녁은 항상 생략하고 계란과 사과로 때웠지만
별효과가 없었는지 아니 오히려 몸무게가 불었다.
간만에 인바디에 몸을 실어 체지방을 측정하니 대략 OTL
그냥 술생각이 났었는데,
우연의 일치로
동창들의 부름을 맞아 사당에서 주량만큼 먹었다.
역시 주량만큼만 딱 먹는데 몸에 부대낌이 없다. 대략 한병~한병반.
간만에 보는 동창들 우연히 다 여자였지만,
어제 본듯한 편안한 느낌은 지울 수 없다.
이야기는 계란한판 나이답게(?) 결혼, 육아-한명은 신혼이고, 둘은 처녀였다-, 교육,
사회시스템, 직장,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쉴새없이 하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어른이 되어 있었다.
유일한 청일점이었던 나는 어느새 홍색으로 물들어버리고 그들에 말에 동의하고
맞장구를 치고 있었다.
간만에 즐겁게 술잔을 기울였던 하루.
그냥 좋은 시절은 아니었지만 같은시간 같은공간에서 살아숨쉬었던 것만으로도
충분히 그녀들은 내게 의미가 있고 나도 그녀들에게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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