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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한잔 하며 이야기하는 불복종과 세상살이

용산투쟁으로 쫌더 유명해진 인권활동가 박래군을 팔아서(?) 인권재단 사람도 알리고 잡지 <사람>도 알리는 자리를 만들어보자고 술자리에서 기획된 행사다. 애초에는 '박래군의 토크쇼' 형태였는데 며칠 뒤 다시 만나니 영 부담스러워했다. 환갑도 안 된 나이에 무슨 자서전 출판기념회도 아니고...
 
얼떨결에 1부 사회를 맡게 되었는데 진행이 매끄럽게 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용산싸움과 420일 동안의 수배생활. 순천향병원, 명동성당, 서울구치소를 전전하며 그가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고 고민했을지 사람들은 궁금해할까?
 
그는 구치소에서 나와 자신의 이야기보다 사람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생각인지를 궁금해했다. 사실 나도 박래군보다 나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살지가 더 궁금하다.^^ 
 
 
 
막걸리 한잔합시다
- 420일간의 불복종과 세상살이
 
용산참사 500일.
그 한복판에 있었던 인권운동가에게 듣는 420일간의 불복종 이야기.
돈 때문에 싸우고 돈으로 위로받고 돈으로 굴러가는 세상에서
자본에 복종하지 않는 삶을 찾아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
제2의 용산이라 불리는 홍대 앞 두리반에서 막걸리 잔 기울이며
술이 익어가듯 술술술 사는 이야기를 풀어봅시다.
 
때와 곳; 2010년 6월 24일(목) 19시 두리반(2호선 홍대입구역 4번출구)
 
 
 
첫째 판 “420일간의 불복종”
이야기 꺼리:  박래군, 용산을 만나다
                   탈주를 꿈꾸다 
                   용산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불복종이 남긴 것
이야기 손님:   박래군, 이종회, 안종녀 
  
인디밴드 공연
 
둘째 판 “돈 없으면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 - 인권운동가의 주머니 사정”
이야기 꺼리:   요즘 뭐 부쳐 먹고 사시나요? 
                    빈대떡 신사들의 쩐의 전쟁
                    생계와 활동, 이중생활의 곤란 혹은 비결
                    불복종과 재단의 수상한 만남
이야기 손님:    박래군, 김배균, 박옥순  
 
 
※ 이 행사는 인권재단 사람에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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