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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올해 여름휴가는 8월 9일부터 20일까지 무려 2주나 된다.  그런데 하나도 즐겁지 않다. 아니 두렵기까지 하다.^^

 

마눌님이 청소년 상담사가 뭔가 하는 자격증을 얼마 전에 땄는데 올해 안에 2주 간 천안에서 연수를 받아야 자격증이 유효하다고 한다.  그래서 그 2주 동안을 내가 처가에 내려가 애를 보기로 했다.   

 

이제 네살, 세돌을 코 앞에 둔 아이에 불과하지만, 그것도 딸내미라 보기가 훨씬 수월하지만 그래도 같이 놀다보면 체력적 부담을 느끼게 된다. 게다가 인터넷은 물론 책 한 권 읽기에도 버거울 것이다. (이건 아이보기만이 아니라 장인어른과의 매일 저녁의 술자리도 있는지라...) 그래서 이 블로그도 그동안 개점휴업에 들어가게 되리라.

 

그럼에도 책 두 권을 용기있게 가방에 넣고 처가로 간다. 하나는 알라딘 서평단으로 읽어야 할 숙제, 또 하나는 업무상(?) 한 번 봐야 할 책...    

 

 

 

 

 

 

 

 

 

 

 

 

 

 

책 두 권을 다 읽지는 못하더라도 (한 권도 다 못 보더라도) 난생 처음 엄마랑 열흘이 넘게 떨어져 있어야 하는 아이와 돈독한 관계를 만드는 것은 참 바람직한(?), 의미있는(?),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하려고 애쓰고 있는 중이다. 흐흐흐  

 

 

  

- 백설공주를 보고 공주를 만들어 달라는 유니.... 하지만 백설공주에 나오는 사과와 더 비슷해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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