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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04/22
    윈도+오피스 $40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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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5/04/19
    불법복제와 네트워크 효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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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5/04/16
    doc hwp 진보 문서양식?(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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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5/03/18
    MS 식민지(3) 하나은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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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5/03/17
    MS 식민지(2) 서울대 미대 디자인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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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5/03/16
    MS 식민지(1) 대한민국 전자정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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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05/03/15
    리눅스로 쓰는 블로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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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오피스 $40 밖에?

*[불법복제와 네트워크 효과] 에 관련된 글
몇년 전부터 태국서 저가형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는 리눅스 또는 윈도우즈 선택하게 하는 국민 컴퓨터 보급 정책이 시작됐다. 당시 컴퓨터 보급율이 무척 낮아서 윈도우즈 + MS 오피스를 굳이 쓰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었다. 거기다가 윈도우즈 깔린 컴퓨터가 당연히 비쌌기에 자연스레 리눅스 컴퓨터 보급율이 높아질 상황이었다. 그래서 MS는 부랴부랴 일부 기능 제외한 윈도우즈 + MS 오피스 특별판을 내 놓는다. 이른바 윈도우즈 XP 처음 사용자판 (Windows XP Starter Edition : XPSE). 가격은 약 미화로 $40 내외. 박스에 든 두 제품 정품이 $600 내외, OEM 버전(주로 박스가 아닌 비닐로 포장됐다. 한국에선 DSP 버전이라고 함)이 약 $300 정도 인 걸 생각해 보면 파격가가 아닐 수 없다. 흔히 말하는 가격 파괴! XPSE 는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시아, 러시아 5개국에만 공급되고 있다. 민중들 소득 수준이 $300, $600 주고 소프트웨어 살 형편이 안 되며 불법복제율이 높은 나라들이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불법복제 단속 압력이 세지자 정부 차원에서 리눅스 보급운동을 벌여 왔는데 최근 소식을 보니 MS에서 위기감을 느끼고 XPSE 공급을 시작할 태세다. 일단 브라질 정부에게 XPSE 소개를 했단다. 이런 소식을 모를리 없는 북미의 알뜰살뜰 소비자들이 북미 지역에도 XPSE 보급해 달라고 했으나 감감무소식. 사실 일부 기능제외했다지만 인터넷, 오피스 등 필수 소프트웨어 다 돌아가니 일반판과 별 다를 바 없다. 소득 수준에 따른 가격 차등 정책이기도 하지만 사실 리눅스 위협 때문에 가격을 낮출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자본주의에서 그리 칭찬하는 경쟁의 원리가 약간 작용한 거다. 순수히 가격 차등 정책이라면 한국도 미국 소득 수준의 절반 정도 되니까 현재 가격보다 50% 정도 싼 가격에 윈도 + 오피스 공급받아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현재로선 전혀 없다. 한국서 리눅스로 대표되는 자유 소프트웨어가 태국, 브라질 처럼 MS 위협할 정도 되면 그럴 가능성도 있겠다. 꼭 리눅스를 안 쓰더라도 이렇게 자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위협 때문에 MS 구매자들이 혜택을 볼 수도 있다. 윈도우즈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자유 소프트웨어 관심 갖고 윈도우즈 버전으로 나온 자유 소프트웨어 (오픈오피스, 파이어폭스, 김프 등) 부터 쓸 필요가 바로 이런 데 있다. 참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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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복제와 네트워크 효과

* 이 글은 레니님의 [오픈소스와 표준] 에 관련된 글입니다.
레니님 정성스런 트래킹 답글 잘 읽었습니다. 특히 가운데 그림이 참 인상적입니다. 몇몇 기술적,예술적 취향 문제는 따로 답하기로 하고요 <상업 소프트웨어를 크랙해 사용하는 행위는 기존 질서를 부정하는 것이며 그들에게 직접적인 손실을 주게 됩니다.>라는 의견에 대한 답글입니다. 몇년전 한국(아직도 좀 있겠죠?), 현재 중국 절대 다수 사용자 및 세계 저소득층 사람들이 하고 있는 이른바 불법복제 행위 때문에 MS 등 대규모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입은 손실 보다는 이익이 더 큽니다. 역설적이지만요. 크래킹(cracking)은 이른바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s)를 불러옵니다. 많은 사람이 쓰면 쓸 수록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치가 높아지는 건데요, 윈도 + 오피스 구매능력이 안 되는 사람들이 크랭킹 하는 것은 오히려 MS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U$ 300 (OEM 버전 / 정상가는 약 U$ 600)정도 하는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수 없는 사람들이 크래킹 통로가 완전 막혀 있다면(정부의 지속적인 단속 등으로) 리눅스 등 자유 소프트웨어롤 돌아서거나 기존 컴퓨터의 업그레이드를 지연내지 포기할 수 있거든요. 이런 경우 크래킹 꽉 막아 놓는 게 MS에겐 오히려 손해입니다. 어차피 구매능력 없는 사람들 그냥 크래킹 해서 쓰게 좀 느슨하게 놔두면 윈도 + 오피스 점유율은 어쨌든 높아지고 나중에 그들이 구매능력이 되면 대대적인 단속을 정부에게 요청하면 그때 부터 추가 수익을 남기면 되거든요. 소프트웨어 개발비는 CD 한장 만들어 내기 까지가 많지 그걸 복사하는 비용은 거의 무의미 하기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MS 윈도 + 오피스 같은 경우 전세계 마진율이 약 80%를 웃돈다고 봅니다. 개발 비용, 회사 운영비 제외하고도 이익이 엄청 남지요. 이른바 고/중 자본화 국가들에서 OEM 및 기관별 단체 계약(site contract)로 공급되는 수 많은 컴퓨터에 아예 처음부터 윈도우즈 깔리기에 이것만으로도 MS는 충분합니다. 그리고 고/중 자본화 국가 정부들은 엄격한 지적재사권 감시를 하도록 압력을 받습니다. 따라서 한국 같이 일반 대중의 구매력으로 MS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에서는 크래킹한다는 것은 곧 벌금형이나 감옥행을 의미하지요. 구매력이 되는 국가에서 대대적으로 크래킹 운동을 해서 직접적 손실을 입히려면 무엇보다도 컴퓨터 OEM 업체, 정부기관, 회사, 각종 단체, 교육기관 등이 주도해야 되는데 이게 가능할 지 모르겠습니다. MS가 현재 아프리카에서 일부 실행하고 있는 컴퓨터 보급 운동도 이런 맥락입니다. 어차피 소프트웨어 살 능력 안 되는 아프리카 학교들에게 MS 제품 깔린 컴퓨터 대대적으로 기증해서 기업 이미지도 높이고 MS 제품에 종속시키는 결과도 낳고, 나중에 그들이 구매능력이 되면 몸에 익은 MS 제품을 선택하게 만드는 거죠. 중국은 현재 정부가 사실상 크래킹을 방치하고 있는데 특수한 방법이 나오지 않는 이상 대대적 단속하기가 물리적으로도 힘들 겁니다. 브라질은 좀 특이한 경우인데요 불법복제 단속 압력이 점점 거세지자 아예 정부가 나서서 리눅스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자체 리눅스 만들어 국민들에게 보급하는 한편 정부 기관들은 점차 리눅스로 전환해 가고 있고 있지요. 태국은 국민 컴퓨터 보급 정책으로 구매자들이 윈도우즈와 리눅스를 선택하게 했습니다. 아직 한국처럼 윈도우즈 전용 인터넷 + 오피스 환경이 안 됐기에 리눅스 선택 비율이 꽤 높습니다. 리눅스 컴퓨터는 윈도우즈 컴퓨터와 같은 하드웨어를 쓰고 몇 십불 쌉니다. 아마 나중에 윈도 크래킹 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태국의 경우 재미있는 것은 MS가 리눅스와 경쟁하기 위해 윈도+오피스 특별판(일부 기능 빠진)을 U$ 50 이라는 파격가에 내놓고 있지요. 꼭 리눅스를 쓰지 않더라도 이렇게 구매협상에서 리눅스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UN에서 집계한 약 2년전 통계를 보면 전세계 컴퓨터 사용자가 약 5억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통계 방식 문제라던가 최근 증가세를 감안하면 현재 약 7 - 10억 정도로 추산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약 50억 인구가 아직 운영체제 + 오피스 + 브라우저 선택하지 않았다는 거죠. 그 50억은 컴퓨터 외면하는 일부 고/중 자본화 국가 사람들 제외하고는 대부분 저소득 민중이라는 결과가 나옵니다. 정보 접근권은 물론 일상적인 컴퓨터 접근권이 없는 사람들인데요 이들이 나중에 아무리 크래킹한다 하더라도 MS는 절대 타격 안 받습니다. 오히려 현재의 시장점유율 높여주는 존재 및 미래의 잠재고객으로 분류되겠죠. 크래킹은 적법성을 떠나서 네트워크 효과로 MS 도와주는 결과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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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 hwp 진보 문서양식?

진보 단체와 진보인은 어떤 오피스 프로그램을 써야 하는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 MS) 오피스 2003, 아래 한글이 들어간 한글과 컴퓨터 제품, 아니면 오픈오피스(OpenOffice.org)? 몇년 동안 줄 곧 오픈오피스만 써 온 입장에서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이유에서 단연 오픈오피스 등 자유 소프트웨어 계통의 오피스 프로그램을 권장하고 싶다. 오픈오피스를 쓰기 꺼려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기존 자료와의(대부분 MS 오피스 및 아래 한글) 호환성, 그리고 다른 사람과의 문서 호환성이다. 그러나 호환성 문제는 어이없게도 MS 오피스와 아래 한글 자체가 호환을 거부하는 문서양식이라는데 있다. doc hwp 로 대표되는 이 문서양식은 철저히 비공개, 비자유 원칙으로 만들었다. 따라서 MS, 한컴 제품이 아니면 100% 호환이 안 된다. 물론 한컴 오피스나 오픈오피스에서 MS 오피스 문서양식을 읽어 들일 수 있고 호환율도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MS 자체의 macro(매크로)를 쓴 문서는 여전히 문제가 된다. 더욱 문제인 것은 문서양식 때문에 특정 업체에 영원히 종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진정한 호환성을 원한다면 단연 오픈오피스 같은 자유 소프트웨어가 좋다. 윈도우즈, 맥, 리눅스 등 대부분 데스크탑 환경을 지원하고 소스가 공개됐고 문서양식이 XML 형식으로 저장되기에 자기가 만든 문서에 대한 100% 통제권을 사용자가 영원히 지닌다. 세계에서 MS 오피스가 지원하지 않는 언어 수가 물론 지원하는 언어 수 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소수 언어는 이윤이 안 난다는 이유로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오픈오피스는 그런 소수 언어에도 열려 있다. 현재 44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고 언제든 다른 언어를 위한 오프오피스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 진짜 자유다. 며칠 전 한글과 컴퓨터에서 씽크프리 오피스(ThinkFree Office) 3.0 이란 걸 발표했다. (오마이뉴스연합뉴스 기사 참조). 기사를 보니 야심이 대단하다. 파이어폭스(Firefox 불여우)만큼 사용자 수를 늘릴 목표란다. 점유율 높이는 건 한컴 마음이지만 자유 소프트웨어인 파이어폭스와 비공개, 비자유 프로그램인 씽크프리를 비교 한다는 발상은 뭔가 개운치 않다. 비용 문제도 만만치 않다. 용산의 최신 가격을 보자: 239,000원: MS Office 2003 Basic (워드, 엑셀, 아웃룩 Word Excel Outlook) (박스 포장 아닌 비닐 포장된 DSP 정품버전) 315,000원: MS Office 2003 Small Business (워드, 엑셀, 아웃룩 + 파워포인트 PowerPoint) (DSP) 431,000원: MS Office 2003 Basic (워드, 엑셀, 아웃룩 + 파워포인트 + 액세스, 퍼블리셔 Access Publisher) (DSP) 200,000원: 한컴 오피스 2004 (아래 한글, 넥셀, 한컴 슬라이드 -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대응 프로그램) 0원: 오픈오피스 (버전 업그레이드 돼도 영원히 0원) 사실 많은 무료 소프트웨어가 있다. 유료 프로그램을 이른바 불법복제해서 쓰는 사용자들도 꽤 많다. 그러나 무료 소프트웨어가 자유 소프트웨어가 아니면 언제 유료화 될지 모른다. 불법복제는 단속에 걸려 철퇴를 맞을 수도 있다. 아예 그런 프로그램들이 회사파산 또는 특정 프로그램 수익율 악화 등으로 사라질 수도 있다. 더군다나 그 소프트웨어 속에 무슨 코드가(비밀유출 등) 들어가 있는 지도 알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자유, 비공개 오피스 프로그램에 종속된 개인과 기관들이 대부분이다. 당장 100% 바꾸기 힘들면 비자유,비공개 + 자유 오피스 프로그램을 병행 사용하다 일정 기간 후 완전히 자유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넘어올 수도 있다. 나중에 컴퓨터 업그레이드 하거나 새로 구입시에 단체 컴퓨터 전체에다가 비자유,비공개 오피스 깔 필요 없이 1대에만 깔고 (오픈오피스로 처리 안 되는 파일의 최후의 호환 위해) 나머지는 오픈오피스 써도 된다. 특히 진보를 내세우는 개인과 기관들은 자유 오피스 프로그램을 선도적으로 쓸 도덕적 의무가 있다. 스스로가 비공개,비자유, 독과점 오피스 프로그램에 종속돼 있으면서 다른 분야의 독과점, 억압, 굴종에 대해 말한다는 것은 참 뭐하다. 특히 이 순간에도 진보 단체에서 문서양식을 doc, hwp 로 남발하고 있는 것은 진보인들에게 MS 오피스, 한컴 오피스 같은 독과점 프로그램 만을 권장하는 우스운 꼴이 되며 문서양식에 대한 영원한 통제를 스스로 받게다는 자발적 굴종의지를 표현하는 것이다(알지 못하면 의식하지는 못하겠지만). 전혀 진보적이지 않고 오로지 이익에 골몰하는 미국, 유럽의 기업들도 일부가 이미 오픈오피스를 쓰기 시작했다. 사실 의아스럽다. 한국의 진보 단체들, 진보인들은 왜 그리 doc hwp 사슬에 스스로를 얽매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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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식민지(3) 하나은행

아래 그림을 누르면 깨끗한 그림창이 뜹니다. 하나은행. 아무리 심해도 이건 너무했다. 초기화면 자체가 아예 안 보인다! 다른 은행 사이트는 일단 초기화면은 뜨고 버튼 눌러 인터넷 뱅킹으로 들어가는 구조인데, 하나은행은 아예 처음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 + 인터넷 익스플로러 환경 아니면 화면을 보여주지 않는다. 인터넷 뱅킹은 대표적 정보인권 사각지대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 + 인터넷 익스플로러 환경에서만 인터넷 뱅킹을 할 수 있다. 한 군데만 예외다. 바로 신한은행. 그런데 윈도우즈, 매킨도시 두 운영체제만 지원된다. FreeBank 프로젝트라고 해서 매킨토시 사용자 중심으로 인터넷 뱅킹 해 달라고 얼마전 운동 벌인 적이 있다. 당시 청와대 박주현 수석비서관에게도 어떻게 매킨토시, 리눅스 사용자들 차별 받는지 시범까지 보여줬다. 불행히도 리눅스 사용자들을 들러리도 세웠다는 소식이 있다. 결국 매킨토시 사용자들은 신한은행 인터넷 뱅킹을 쓸 수 있게됐다. 그런데 이 이유가 희한하다. 신한은행 대주주인 외국계 은행의 솔루션을 신한은행에서 써 왔는데 마침 매킨토시용 인터넷 뱅킹이 거기에 들어있던 모양이다. 사실 애플 OS X 는 BSD 라는 오픈소스 운영체제를 쓰고 있기에 리눅스로 신한은행 매킨토시 솔루션을 포팅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한다. 그런데 FreeBank 프로젝트는 거기서 끝났다. 미국, 캐나다 등 영어권 인터넷 뱅킹은 운영체제나 브라우저 특성을 잘 타지 않는다. 워넉 매킨토시 사용자층이 한국보다 많고 그러다 보니 특정 운영체제, 특정 브라우저 종속된 솔루션을 만들 수 없다. 만약 거래은행이 그렇다면 리눅스에서 인터넷 뱅킹 지원하는 은행으로 옮기면 그만이다. 선택의 여지가 있다. 오로지 윈도우즈 + 인터넷 익스플로러 환경에서만 초기화면이 뜨는 이 엽기적인 하나은행 웹사이트에 Microsoft 식민지 3호의 작위를 내린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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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식민지(2) 서울대 미대 디자인학부

김민수 교수의 복직사건으로 알려진 서울대 미대 디자인학부 웹사이트 초기화면이다. 리눅스 + 파이어폭스, 윈도우즈 + 파이어폭스 모두 거부한다. 오로지 인터넷 익스플로러 써야만 제대로 볼 수 있는 이 사이트에 Microsoft 식민지 2호의 영예를 수여한다. 짝짝짝.... 무슨 고차원적 내용이 있나 해서 Konqueror라는 리눅스 브라우저로 살펴봤다. 역시 보여주길 거부하기는 마찬가지나 Konqueror에서 화면 뜨는 시간이 좀 늦는 걸 이용해서 중지 단추를 누르니 화면 뜨는 게 이쯤에서 멈췄다. 뭐 별 특별한 내용 없다. 그냥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 전용이란다.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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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식민지(1) 대한민국 전자정부

이 블로그는 리눅스 + 파이어폭스 환경에서 쓰고 있다. 인터넷 강국을 자부하는 대한민국 전자정부 사이트는 불행히도 리눅스 + 파이어폭스 환경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다. 첨부한 화면에서 보이듯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 + 인터넷 익스플로러 환경에서만 민원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왜 대한민국 전자정부는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을 강요하는가? 인터넷은 어떤 운영체제, 어떤 브라우저에서라도 이용할 수 있게 고안됐다. 왜 대한민국 전자정부 스스로 인터넷 기본원리를 무시하는 일을 하는가? MS 제품을 강요하는 대한민국 전자정부 사이트는 리눅스, 맥킨토시 등의 사용자들을 철저히 소외시키고 있다. 이제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제품만 강요하는 정부, 공공기관 사이트들을 하나씩 고발하도록 하며 Microsoft 식민지 1호의 영광을 대한민국 전자정부에게 수여한다. 박수... 짝짝짝...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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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로 쓰는 블로그

블로그 계정을 만들려고 여러 한국 사이트를 둘러봤다. 제일 꺼림찍한 것은 주민등록번호를 입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침 다음에서는 주민등록번호 입력이 선택이어서 가입을 해 봤다. 진행이 잘 돼서 되는가 싶더니만 맨 마지막 플래시 파일에서 가입완료 버튼을 누르려고 하니 눌러지지 않는다. Windows + Internet Explorer 조합에서만 가입이 된다. 한국 웹사이트들은 놀랍도록 특정 업체 기술에 종속적이다. 반드시 Windows와 Internet Explorer만 써야 접근이 가능한 사이트들이 정말 많다. GNU/Linux + Mozilla Firefox 조합으로 접근이 가능하더라도 웹페이지 레이아웃이 엉망으로 표시되거나 눌러지지 않는 링크가 부지기수다. 특히 인터넷 뱅킹, 홈쇼핑 웹사이트들은 리눅스 사용자들에겐 최악이다. W3C (Wordl Wide Web Consortium)에서 정한 규칙을 지키지 않는 웹사이트들이 너무 많다는 뜻이다. 그래서 진보넷, 진보넷 블로그는 아주 반갑다. 가입부터 블로그 쓰기까지 GNU/Linux + Mozilla Firefox로 다 할 수 있다. 진보의 실천은 바로 이렇게 작은 것 하나에서 부터 시작되는게 아닐까? 어떤 운영시스템, 브라우저를 쓰더라도 W3C 규약에 따르는 웹사이트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 진보넷, 진보넷 블로그 운영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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