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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7살 된 개가 있다. 내가 이곳에 오기 4년 전에는 주인이 딸이거나 사위 였다. 직업이 떨어져 집에 있게 된 사람이 주인이었고 맨 마중에 직업이 떨어졌든 사람의 것이었다. 이제는 누구와 사는 것과 상관 없이 매일 한 두 시간씩 끌어 주는 내가 4년간의 연속 주인이 되었다.
나는 나의 개를 강아지처럼 귀여워한다. 그러나 그 개는 내가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기에 개 라고 하기보다는 사람 어른 같이 점잖다. 우선 귀여운 아기를 빨아대지 않는다. 나와 다른 사람들을 보고 그 무어라고 비방하지 않는다. 그리고 질투 끝에 그 아무개를 짧게 뭐라 부르지 않는다.
세상엔 개 강아지와 비교할 수 없는 수치스런 사람들이 많다.
아직도 남북의 조국을 위하여 일 하고 북미 수교를 위하는 사람을 ‘빨갱이’라고 하는 어처구니 없는 언론인이 미국에 많이 있다. 조금 점잖게는 ‘친북인사’라고 써 주기도 한다. 그들의 주인이 누구인지 가끔 의심이 간다. 대부분 이곳 영주권을 얻어 내기 위하여 해외 지사에서 일 한다는 것은 안다. 기사를 본사에서 원하는 대로 써야만 본국지의 원판이 배달되고 여기에 잡동산이 인쇄 잉크를 젹서 말리면 돈이 되기 때문이다.
북미 수교가 이루어 져야 남북이 더 가까워 질 수 있고 그래야 재무장한 일본을 양심적으로 이끌고 견제 할 힘이 나오는 것을 모르는가? 언제 나와 같은 미국 사람들을 ‘친조국인사’ 또는 ‘조선 조국을 사랑하는 미국인’ 이라고 불러 줄지…
나의 개 사진 두장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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