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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술자리...

억지로 끌려가는 경우도 있고 내가 동뜨는 경우도 있고 즐겁게 어울려 그냥 마실 때도 있지만

술김에도 아..내가 주접을 떨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 집에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 땜에 사람 땜에 늘 마시는 술이지만

술먹고 이루어지는 실수들을 쉽게 용서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술먹고 다음날 지각하기, 옛날 애인을 비롯 사람들에게 전화하기는 정말 싫다.

 

아마 술먹고 집에 가려고 했나보다.

물론 나도 가끔 술자리에서 도망가는 사람을 필사적으로 붙들기는 하지만 이번엔 도망가려는 사람이 나다. 근데 도망가려는 넘이나 붙잡은 넘이나 그 장면을 사진으로 찍은 넘이나 모두 술취해 기억을 못하고 있다는... 몸이 솔찬히 축나 술을 줄이려 하지만 도저히 안 된다.

아직도 술없이 사람과 소통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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