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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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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11/01
    다빈치코드는 예수에 관한 소설인가?(5)
    파수꾼
  2. 2004/11/01
    때 늦은 자기소개(5)
    파수꾼

다빈치코드는 예수에 관한 소설인가?

 무언가 엄청난 착각이 존재하는 듯 싶은데 다빈치 코드는 예수의 생애를 다룬 소설도 아닐 뿐더러 예수의 또 다른 삶이라는 소재 자체도 댄 브라운의 독창적인 생각이 아닙니다. 이미 많은 문학과 영화를 통해 예수의 다른 모습과 종교의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대화는 있어왔죠. '엄청나게 신선하다'라고 극찬할 만큼 다빈치코드의 소재가 새로운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마도 무지의 문제인 것 같아서 수많은 관련 작품 중 내가 아는 두가지만 소개하겠습니다.

 

 1998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주제 사라마구란 작가가 쓴 '예수의 제2복음'(1991)이라는 소설과 니코스 카잔타스키의 원작을 마틴 스코세지가 영상화한 '예수의 마지막 유혹'(1998)이라는 영화를 찾아 보기 바랍니다.

 

 아! 영화는 조금 찾아보기 힘들 수도 있겠지만 카톨릭 사제 지망생이시고 예수의 다른 삶에 관심이 많으시다고 하니 인터넷 검색이라도 해서 찾아보시길^^

 

 예수의 신성과 인간성의 투쟁을 다룬 작품들은 이전부터 있어왔고 새롭거나 충격적인 무엇이 아닙니다. 심지어 다빈치코드는 20년 전 발표된 논픽션 소설에 표절시비까지 일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죠.

 또한 위에서 언급한 작품들에 비한다면 예수의 삶을 다룬 소설이라고 말하기엔 함량 미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지 성배에 관한 비밀을 지키려는 비밀단체의 이야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을 뿐이죠. 이 소설이 예수의 인간적인 면을 새롭게 조명한다고 해서 보셨다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다빈치 코드를 추리소설로 평가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다빈치코드가 추리소설이 아니라면 도대체 어떤 장르로 분석이 가능한지 궁금하네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과학적 발명품들이 등장하니 SF로 분석해야하나? 아니면 암호해독가와 기호학자와의 애틋한 로맨스가 등장하니 맬로물인가? 아니 혹시 할리퀸? 아니지 랭던의 과감한 엑션신으로 보아 무협소설인게 분명하군..

 

 설마 추리문학의 범주를 김전일과 명탐정 코난의 형식 쯤으로 착각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트랙백은 제발 아래에 있는 트랙백주소를 포스트쓸때 트랙백 란에 복사해 붙여 넣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한 것처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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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늦은 자기소개

 

 위 사진은 얼마전 오만의 탑에서 있었던 소규모 혈맹 파티때 모처럼 찍은 사진입니다. 블로그에서 리니지2 이야기를 하면서 한번도 자기소개 비슷한걸 해본적이 없는 것 같아서 이번기회에 제 소개겸 우리 혈맹원들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제 이름은  '불꽃의분노' 입니다. 거창하게 들리겠지만 오크라는 종족이(아참 제가 오크라는 걸 말씀드린 적이 있나요?) 모시는 신이 불을 다스리는 파아그리오라는 신이 거든요. 블꽃의분노라는 이름은 과거 엘프-휴먼 연합에 의해 깨어진 오크들의 꿈에 대한 상징입니다. 제 직업은 '워크라이어'(lv. 61)인데요. 워크라이어의 역할은 파티(사냥을 위한 한시적인 그룹)에서 보조 버프와 보조 힐러, 보조 공격수 등 모자란 파티원의 능력을 보조해주는 성격의 케릭터입니다. 흠 오크종족의 주술사계열 클레스이지만 오크다운 체력과 힘으로 여러가지 일을 하는 클레스죠. 성격은 오크답지않게 차분하지만 가끔 파티에서 쓸데없이 주문을 난사하는 바람에 파티를 위험으로 몰고 가기도 하죠. 사진에서 맨 앞에 앉아 있는 시꺼먼 녀석이 바로 저랍니다.

 그리고 맨 오른쪽에 다소곳이 앉아있는 인간 여전사가 바로 우리 혈맹의 군주인 '불의노래'양 입니다. 성스러운 '팰러딘'(lv.62)이라는 직업답게 군주로서의 자부심과 자존심이 심각할 정도로 강한 인간족이죠. 파티에서는 메인 탱커의 역할을 맡습니다. 리니지2에서의 탱커는 다른 롤플레잉게임과 달리 풀링(몬스터를 끌어오고 유인하는 일)과 타운팅(몬스터로부터 체력이 약한 클레스를 보호하는 일)을 동시에 해야하는 만만치 않은 포지션입니다. 특히 불의노래의 풀링 실력은 인정할 만 하지만 파티원의 안전을 모두 자신이 책임지려고 하는 탓에 가끔은 동료들로부터 핀잔을 듣기도 합니다.(보통은 제가 한마디하죠 ㅋㅋ) 그러나 누가뭐래도 파티원의 죽음을 가장 맘아파하는 착한 성기사입니다.

 그 옆에 앉아 있는 파란 로브를 입은 휴먼 여사제는 제가 가장 아끼는 혈원인 프로핏(lv. 56) '이쁨둥이'입니다. 프로핏(선지자)이라는 클레스는 많은 힐러계열 성직자들중 가장 공격적인 보조마법(버프)을 사용하는 클레스입니다. 그래서 실제 치유하는 능력은 좀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파티에서는 메인 버퍼의 역할을 맡고 있죠. 이쁨둥이는 빈약한 치유력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종종 있는데, 탱커가 풀링에 실수하거나 공격수들이 타겟 1점사를 하지 않을때 곧잘 짜증을 내곤 합니다. 이쁨둥이의 마나는 사실 파티원의 생명과도 같기때문에 우리는 그녀의 말을 잘 따릅니다. 사실 잴 무서워요 ㅜ.ㅜ(혈맹 호칭이 잔소리꾼이기도 하죠)

 맨 왼쪽에 각잡고 앉아 있는 다크엘프 전사는 '달콤한 상상'이라는 녀석인데 저랑 사이가 상당히 안좋은 녀석입니다. 느끼하고 재수없거든요-_- 직업은 '블레이드댄서'(lv. 58). 이름처럼 춤을 추는 직업은 아니고요. 일반적인 판타지룰에서의 '바드'같은 성격의 클레스입니다. 보조 버프와 보조 공격수의 역할을 하죠. 그런데 이녀석은 사냥과 레벨업보다 다른 사람들과의 수다를 더 좋아하는 녀석입니다. 가끔 보조 버프인 댄스를 사용하지 않아서 무슨 일인가 하고 쳐다보면 여지없이 여성유저들과 수다를 떨고 있더군요. 암튼 맘에 안드는 놈입니다.

 마지막으로 맨뒤에 서있는 다크엘프 누님은 '여형사주모'입니다. 직업은 '어비스워커'(lv. 61)이고요 이름처럼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속공형전사입니다. 파티에서의 역할도 물론 메인 데미지 딜러의 역할을 수행하죠. 그녀의 데들리 블로우라는 기술은 웬만한 몬스터는 일격에 눕혀버릴 정도의 화력을 보여줍니다. 성격도 직업처럼 아주 호전적이고 싸우는 걸 좋아하고 다혈질입니다. 가끔은 장난치다가 파티원들을 비명횡사시키곤 하는데 달콤한상상이 주로 타겟이 되곤합니다 :)

 

 일단 사진에 나온 혈원들은 우리 혈맹의 최정예 맴버들인데요^^;; 이 사람들 말고 몇 분더 계시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우리 혈맹 'ISKRA'와 함께 소개할 수있는 기회가 있겠죠.

 


 


♪ 리니지2 OST 中 - After the Storm(엔딩 테마 ; 폭풍이 끝난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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